[TV온에어] '해피투게더3' 솔비·딘딘이 꼽는 연예대상+유망주, 유재석에 양세형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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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해피투게더3’가 연말을 앞두고 연예대상의 유력한 후보들을 꼽았다.

22일 밤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해피투게더 시즌3’는 MC 유재석, 전현무, 박명수, 조세호, 엄현경, 기안84 진행 아래 이상민, 허지웅, 차오루, 솔비, 딘딘이 출연해 ‘예능 어벤져스’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날 솔비는 올해의 KBS 연예대상에 대해 “이쯤되면 ‘1박2일’ 차태현 씨 한 번 받을 때 되지 않았냐”고 말했다. 유재석은 “유력하긴 하다”고 말했고 딘딘은 “왜 말을 더듬으시냐”라며 유재석 눈치를 살폈다. 전현무 역시 유재석에게 “은근히 서운해 한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솔비는 MBC 연예대상은 김국진을, SBS는 신동엽을 예상했다.

차오루는 솔비와 생각이 달랐다. 그는 “유재석 선배님 3관왕일 것 같다”며 “피에스타 멤버들이 제가 여기 오기 전에 유느님 건드리면 안 된다고 조언하더라. 한국에서 매장 당한다고.. 박명수 선배님은 무섭다. M본부 연예대상에서 저 보고 소리 지르셨다. 먹고 살라고 소리 지르신다고 하더라”라며 예능 감각을 과시했다.

이에 박명수는 급작스럽게 청문회 모드로 돌변해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라며 모르쇠로 일관했다. ‘해피투게더3’의 시국 관련 작은 패러디였다.

허지웅은 “일단 상을 받든 못 받든 연예대상 하면 유재석 얘기는 꼭 나오는구나. 인간 유재석은 행복할 것인가. 위인전, 자서전 같은 내용만 나오잖냐. 그런데 (유재석 씨도) 인간적 면이 있다. 제가 알기론 MBC 복도에서 아무도 없을 때 쓰레기통을 발로 차는 걸 본 사람이 있다더라. 그 부분에서 인간미를 느꼈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유재석은 “쓰레기통 발로 찬 적 없다”라며 루머를 부인했다.

허지웅은 최근 인기를 끄는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우리새끼'도 언급했다. 그는 "세상에서 우리 어머니가 제일 예쁘다고 생각한다. 요즘 동창들도 만나시고 그러더라"라며 신동엽 아버지와 자신의 어머니를 엮는 일에 대해 "말도 안 되는 일"이라며 선을 그었다. 허지웅은 "(신동엽 아버지는) 할아버지다. 저희 엄마 아직 젊으시다"라며 소리를 질렀다.

이어 딘딘은 예능 대세와 예능 유망주들을 꼽았다. 딘딘은 “이특 형은 슈퍼주니어 팬 베이스도 있고, 재미는 없는데 진행력이 깔끔하다. 그리고 양세형 씨가 유망하다. 제가 보기엔 한 20년 후에 유느님 같은 존재가 될 것 같다. 조세호 형도 괜찮다. 웃기진 않은데 정확하게 짚어야 할 것을 짚어주고, 게스트들을 최우선으로 편하게 해주는 장점이 있다”고 전했다.

또한 딘딘은 "상민이 형도 좋다. 제 꿈이다. 그런데 제 꿈 중의 하나가 사고가 없는 상민이 형이다"라고 덧붙여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상민은 이날 딘딘의 장래희망다운 예능감을 뽐내며, 원조 인기 혼성그룹 룰라 멤버답게 랩으로 카메라를 사로잡는 법을 전수해 눈길을 모았다.

[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KBS2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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