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술집' 하지원, 깊이도 솔직함도 와인 같은 그녀 [종합]

[TV리포트=조혜련 기자] 와인을 좋아한다더니 와인 같은 사람이었다. 예쁜 향기와 깊은 무게감이 공존하는 배우, 하지원의 ‘인생술집’이 펼쳐졌다. 

22일 방송된 tvN ‘인생술집’에는 배우 하지원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하지원은 연애에 대한 생각부터 술에 얽힌 이야기, 배우가 된 배경까지 모두 털어놨다.

평소 와인을 좋아한다는 하지원을 위해 소물리에까지 등장해 와인이 준비됐다. 김준현이 직접 구운 소고기가 안주로 마련됐다. 하지원은 분위기를 위해 향초도 챙겨왔다. 하지원이 원하는 분위기 속에 본격적인 ‘인생술집’이 마련됐다.

하지원은 “인생 뭐 있어? 생각은 이제 그만, 술이 내 눈앞에 있잖아. 집중!”이라며 ‘인생술집’ 4행시로 건배사를 제안했다.

평소 어머니와 술잔을 자주 기울인다는 하지원은 연예인 술친구로 드라마 ‘시크릿 가든’에서 만났던 현빈을 꼽았다. 술에 대한 여러 이야기도 펼쳐졌다. 주종에 따라 안주가 달라진다는 하지원의 이야기에 MC들은 귀를 기울였다.

어느 하나에 집중하면 다른 것을 모두 잃어버린다는 하지원은 “연애를 하고싶다는 생각을 못 해본 것 같다. 일을 할때엔 일에만 집중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설렘은 멜로 작품을 하면서 느낄 수 있다. (연기를 하면서) 눈을 마주보지 않나. 그때 충족하는 것 같다”고 밝혔다.

“노래는 하는 것 보다 듣는게 더 좋다”던 하지원이었지만, 노래를 피해가진 못했다. 김준현 탁재훈의 반주에 맞춰 ‘보랏빛 향기’를 열창했다. 

조혜련 기자 kuming@tvreport.co.kr/ 사진=tvN ‘인생술집’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