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쁘다 하지원 오셨네, '인생술집'에 날아온 알코올요정 [종합]

2016. 12. 23.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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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술집' MC들은 기쁘다, 배우 하지원이 왔다.

22일 방송된 tvN '인생술집'에서는 하지원이 게스트로 출연해 와인과 함께 즐기는 술자리가 그려졌다.

하지원은 등장부터 제대로 산타였다.

엄마는 하지원에게 가장 편안한 친구, 자주 함께 술을 마시는 친구는 배우 현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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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소담 기자] '인생술집' MC들은 기쁘다, 배우 하지원이 왔다. 등장부터 기분 좋은 웃음을 자아내는 알코올요정이 날아왔다.

22일 방송된 tvN '인생술집'에서는 하지원이 게스트로 출연해 와인과 함께 즐기는 술자리가 그려졌다.

하지원은 등장부터 제대로 산타였다. 크리스마스 선물로 향기로운 비누를 MC들에게 선물했다. 자신이 쓰는 비누라는 말에 모두 ‘심쿵’했다.

탁재훈은 특히 술 먹으면서 한 번 만난 적이 있다고 밝히며 알아보지 못하면 어떡하나 걱정했던 바. 하지원은 제대로 기억하고 있었고, 탁재훈은 “된 여자”라며 감동했다. 이에 신동엽은 “이전과 너무 다르다”며 “세상에서 제일 좋을 때 나오는 표정”이라고 했다.

하지원이 가장 좋아하는 술은 와인이었다. 술을 마시기 시작하면서 자신의 이야기를 편하게 털어놓을 수 있는 걸 즐기게 됐다고.

‘짠’을 건배사로 즐기는 그녀는 이날 ‘인생술집’으로 사행시를 선보였다. ‘인생 뭐 있어? 마셔!’라는 어머니의 평소 인생철학을 담은 표현이었다. 엄마는 하지원에게 가장 편안한 친구, 자주 함께 술을 마시는 친구는 배우 현빈. 그를 비롯해 함께 술을 즐기는 모임이 있다고.

공포영화 속 미스터리한 캐릭터로 시작했던 그녀는 이제 대한민국에서 가장 독보적으로 액션 실력을 갖춘 여배우가 됐다. 분위기가 무르익으면서 연기에 대한 깊은 이야기도 나눴다. 드라마 ‘다모’ 액션연기를 위해 감독님의 제안에 리듬체조를 배웠고, 공포영화는 눈을 위로 떠보고 캐스팅됐다는 설명.

학창시절에는 내성적인 성격에 ‘모기공주’라는 별명이 붙었다는 하지원. 목소리가 너무 작아서다. 배우 고두심의 연기를 보고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배우라는 직업이 대단해 보이고, 자신도 배우가 되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고 밝혔다.

결혼에 대한 생각도 밝혔다. 꼭 해야 하는지 궁금증이 있다는 것. 하지원은 “저희 엄마는 원래 안 그러셨는데, 올해 결혼을 해야 하지 않냐고 처음 말하셨다”며 “남자친구 사귀고 싶다는 마음은 별로 없는 것 같다. 일을 할 때면 그 외에 다른 생각이 안 드는 것 같다”고 했다. 사랑에 빠지고 싶은 것은 없냐는 말에는 연기를 통해 상대방의 눈을 보면서 설렘을 충족한다고 했다.

하지원은 직접 ‘소맥’(소주+맥주)을 만들며 제대로 알코올요정으로 분했다. / besodam@osen.co.kr

[사진] '인생술집'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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