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리뷰] '인생술집' 하지원, 크리스마스 선물 같은 '특급 게스트'

2016. 12. 23.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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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배우 하지원이 '인생술집'에서 마성의 매력을 발산했다.

하지원은 22일 오후 방송된 tvN '인생술집'에 출연, 솔직담백 입담을 뽐냈다.

이날 하지원은 MC 신동엽, 탁재훈, 김준현의 마음을 단박에 사로잡았다. 그는 직접 준비한 크리스마스 선물을 전달하고 향초를 가져와 연말 분위기를 한층 무르익게 만들었다. 세 MC는 "남자 손님이 왔을 때랑은 느낌이 다르다"며 하지원에게 푹 빠진 모습을 보였다.

그는 출연 이유에 대해 "'인생술집'이라는 프로그램 명부터 너무 좋았다"라며 "항상 친한 언니들하고 한잔씩하는데 뭔가 연말에 편한 오빠들과 같이 한 잔하고 싶어서 나왔다"고 밝혔다.

하지원은 "많이 마시는 편은 아닌데 와인도 좋아하고 술은 다 좋아한다"라며 "술을 안 마셨을 때는 나의 이야기를 하는 걸 즐길 줄 몰랐다. 술을 마시기 시작하면서 편하게 내 얘기를 할 수 있게 됐다. 소통할 수 있어 좋더라. 또 술 맛 때문에 마시는 것보다 음식과 궁합이 주는 즐거움이 있다"고 얘기했다.

센스 만점 4행시 건배사로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그는 "'인'생 뭐 있어? '생'각은 이제 그만. '술'이 내 눈앞에 있잖아. '집'중!"이라고 외쳤다.

이어 하지원은 "엄마가 내 술 친구인데 '인생 뭐 있냐, 마셔라'는 엄마가 항상 하시는 말씀이다"라며 "늦은 시간인데 먹어도 될까 고민하면 '스트레스받는 것보다 먹고 즐기는 게 더 건강한 거다'라고 얘기해주신다. 엄마와는 비밀이 없다. 엄마도 나한테만 하는 얘기가 있다. 울컥해서 눈물 흘리시기도 하고 내가 토닥토닥해주고 정말 술 친구 같다"고 말했다.

'시크릿 가든' 종영 이후에도 여전한 현빈과의 친분도 과시했다. 그는 "배우 중에 술친구는 현빈이다"라며 "연예인은 아닌데 현빈과 같이 소주 마시고 삼겹살 먹는 친구들이 있다"고 밝혔다.

배우가 되기로 결심했던 이유도 공개했다. 하지원은 "난 학창시절 무척 내성적인 학생이었다. 배우는 나랑 다른 세계 사람들이 아닐까라고 생각했었다"라며 "그런데 중학교 3학년 때 드라마 한 장면을 보고 배우를 꿈꾸게 됐다. 이 사람은 어떤 힘이 있길래 나를 소름 돋게 만들 수 있을까라고 느낀 적이 있다. 그 배우가 바로 고두심 선배다. 배우라는 사람이 엄청 대단해 보였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메릴 스트립이라는 배우를 좋아한다. '맘마미아'에서 나이가 많음에도 멜로를 소화하는 걸 보고 나도 그 나이에도 싱그러운 멜로를 할 수 있는 배우가 되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고 얘기했다.

하지원은 결혼에 대한 생각도 밝혔다. 그는 "꼭 해야 하는 건지 그런 궁금증이 있다"라며 "남자친구를 사귀고 싶다는 마음이 별로 없다. 내가 한 가지에만 집중하는 스타일이다. 이 지구에 나만 있고 아무것도 없어지는 순간이 있다. 일 외에 다른 생각이 안 드는 것 같다"고 털어놨다.

개인기도 뽐냈다. 하지원은 가수 강수지의 '보라빛 향기'를 열창했다. 감미로운 목소리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녹였다. 그는 노래를 마친 뒤 "이런 오빠들 있으면 너무 좋겠다"라며 "이런 느낌 처음이다"고 소감을 말했다.

[사진 = tvN '인생술집' 캡처]기사 제보 및 보도자료 pres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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