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고 시대' 대비..고교 학점제·교사 자율권 확대

이윤녕 기자 2016. 12. 22.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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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저녁뉴스]

현실과 가상이 인간을 중심으로 융합하는 4차 산업혁명 시대가 도래하면서 교육현장에도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는데요.  정부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비한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다양한 교육정책을 내놓았습니다. 자세한 내용 이윤녕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세기의 대국'으로 불린 인공지능 알파고와 이세돌의 바둑대결.

인간과 기계가 펼친 놀라운 대결에 세계인의 이목이 집중됐습니다. 

데이비드 실버 / 구글 딥마인드 알파고 개발 책임자

"탐색망을 쓰고 정책망을 좁히는 능력에서 알파고가 보유한 능력의 한계치를 시험하는 좋은 대국이었습니다. 우리 팀이 이뤄낸 업적에 큰 자부심을 갖게 됐습니다."


이 같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비한 새로운 교육정책이 추진됩니다. 


교육부는 학생들이 자신의 적성에 따라 원하는 수업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도록 고등학교 학사 운영을 '학점제'로 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의 경직된 '학년제'에서 벗어나 각자의 흥미와 학습 속도에 맞춰 수업을 듣는 겁니다. 


다양한 수업 혁신을 위한 교사의 자율성도 커집니다. 

국가가 정하는 교육과정을 최소한으로 줄이고, 교사들이 학생 특성에 맞는 다양한 수업을 할 수 있도록 수업의 자율권이 대폭 부여됩니다. 


이 영 차관 / 교육부

"평가도 현재 추진 중인 수시, 상시평가와 성취평가제가 제대로 자리를 잡을 수 있도록 해서 경쟁 중심의 평가 체제를 완화시켜야 합니다."


'지능형 학습 플랫폼' 개발을 통해 학생 개개인의 특성에 맞는 교육도 제공됩니다. 

개별 학생의 학습 데이터를 꼼꼼히 분석해 강점과 약점, 흥미 등을 고려한 학습경로를 안내받는 식입니다. 


교육부는 내년 1월, 관련 태스크 포스를 구성해 구체적인 정책과 로드맵을 정한 뒤 내년 중 확정 방안을 발표할 계획입니다. 

EBS뉴스 이윤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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