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증교사 의혹' 새누리 이완영, 최순실 변호인과 옛 술자리 사진 등 공개
김한솔·박홍두 기자 2016. 12. 22. 20:37
[경향신문] 국회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국정조사특위 청문회에서 ‘위증교사 의혹’을 받고 있는 새누리당 이완영 의원이 최순실씨 변호인인 이경재 변호사 등과 술자리를 함께 한 옛 사진이 22일 공개됐다.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5차 청문회에서 인터넷 커뮤니티 ‘주식갤러리’의 제보로 이 의원과 이 변호사가 함께 찍힌 사진을 공개했다.
박 의원은 “이완영과 이경재가 함께 있는 사진을 제보 받았다. 대리 심문을 하고 있다는 증거”라며 “여기에 정동춘과 박헌영 등이 악세사리로 동원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박 의원은 이 의원이 이날 우병우 전 민정수석이 청문회에 동행한 이정국씨가 같이 찍힌 사진도 공개했다.
박 의원은 우 전 수석과 함께 청문회에 참석한 이씨에 대해 “우 전 수석의 가족회사인 정강의 전무이며 고령향우회 부회장”이라고 소개하면서, “최순실의 변호사 이경재씨도 고령향우회이고, 정동춘 K스포츠재단 이사장과 이완영 의원은 대륜고 선후배 관계”라고 말했다.
<김한솔·박홍두 기자 hansol@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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