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선 가로등이 미세먼지농도 알려준다

오경묵 2016. 12. 22. 18:2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대구 동인동 국채보상기념공원을 찾는 시민들은 내년 6월부터 증강현실(AR)을 활용해 대구치맥페스티벌이나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 등의 입장권 찾기 게임을 할 수 있다.

포켓몬고 게임처럼 ‘대구시 스마트파크 앱(응용프로그램·가칭)’을 스마트폰에 설치하고 공원 내 특정 좌표에 도달하면 나타나는 가상입장권을 잡는 게임을 통해 시가 제공한 입장권이나 시식권을 찾게 된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대구시, 내년 스마트시티 본격화
IoT 전용 통신망 구축 완료
국채보상기념공원에 AR 적용
주변 맛집·놀거리 정보 제공

[ 오경묵 기자 ]

미세먼지와 온도, 습도 등을 자동 측정해 알려주는 스마트가로등(왼쪽)과 스마트폰의 증강현실 기술로 즐기는 역사 공부 및 보물찾기 게임. 대구시 제공

대구 동인동 국채보상기념공원을 찾는 시민들은 내년 6월부터 증강현실(AR)을 활용해 대구치맥페스티벌이나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 등의 입장권 찾기 게임을 할 수 있다. 포켓몬고 게임처럼 ‘대구시 스마트파크 앱(응용프로그램·가칭)’을 스마트폰에 설치하고 공원 내 특정 좌표에 도달하면 나타나는 가상입장권을 잡는 게임을 통해 시가 제공한 입장권이나 시식권을 찾게 된다. 대구의 축제나 정책을 게임을 통해 자연스럽게 홍보하고 공원을 찾는 시민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주기 위한 것이라는 게 시의 설명이다.

대구시는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AR, 빅데이터 등 미래 첨단기술을 접목한 기술을 적용한 스마트시티 시범사업을 전국 최초로 시작한다고 22일 밝혔다. 우선 시는 스마트공원 조성과 상수도 원격검침(스마트미터링)사업자 선정을 위한 공고를 이달 중으로 내고 내년 상반기까지 1차 시범사업을 완료하기로 했다. 시범사업이 완료되면 공원에 설치된 가로등은 미세먼지와 온도, 습도, 농도를 실시간 점검해 전광판을 통해 시민에게 바로 제공하는 ‘똑똑한’ 가로등으로 바뀐다. 공원 전체 밝기를 자동으로 조절하는 기능과 화재 폭력 등 위험상황을 스스로 식별해 알려주는 AI 기반의 폐쇄회로TV(CCTV)도 설치된다.

‘스마트시티 특별시’를 내세우고 있는 대구시는 시범사업을 위해 SK텔레콤과 함께 지난 5월 말 대구 전역에 IoT 전용망인 ‘로라(LoRa·저전력 장거리 무선기술)’ 네트워크를 전국 처음으로 구축했다. 시는 국제표준을 확보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로 기업들의 글로벌 진출도 지원할 계획이다.

최삼룡 시 창조경제본부장은 “젊은 층을 중심으로 연간 113만명이 찾는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에 에너지절약형 자동점멸 LED(발광다이오드) 조명과 AR, IoT, 빅데이터 기술을 활용해 다양한 서비스를 구현한다”며 “시민에게 스마트시티 경험 기회를 주고 기업에는 관련 사업을 활성화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시는 달성군 가창면 전역(111㎢·3062가구)에 IoT 기술을 적용해 전국 최초로 무인 상수도 원격검침 서비스(스마트 미터링)를 제공하기로 했다. 실시간 수도사용량 점검으로 누수탐지와 물 자원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된다. 87%가 산지인 가창면은 가구가 흩어져 있어 검침원이 집집마다 방문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지역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대구의 공원과 산업단지, 수성의료지구 등 전역을 기업과 창업가, 기술개발자들이 마음 놓고 실험할 수 있는 오픈랩 공간으로 제공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강조했다.

대구=오경묵 기자 okmook@hankyung.com
 

[한경닷컴 바로가기] [스내커] [모바일한경 구독신청]
ⓒ 한국경제 & hankyu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