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탐구]유인나부터 김지원까지..김은숙표 걸크러시史

2016. 12. 22.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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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숙 작가의 드라마에는 여심을 흔드는 ‘걸크러시’ 매력녀들이 있다.

보통 로맨스 드라마에서 여주인공을 제외한 여성 캐릭터들이 크게 주목받지 못하거나 주목받아도 남성시청자들에게만 인기가 있는 정도인데, 김은숙 작가의 드라마에서는 여성시청자들의 마음까지 사로잡는, ‘언니’라고 부르고 싶은 여성 캐릭터들이 꼭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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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강서정 기자] 김은숙 작가의 드라마에는 여심을 흔드는 ‘걸크러시’ 매력녀들이 있다.

보통 로맨스 드라마에서 여주인공을 제외한 여성 캐릭터들이 크게 주목받지 못하거나 주목받아도 남성시청자들에게만 인기가 있는 정도인데, 김은숙 작가의 드라마에서는 여성시청자들의 마음까지 사로잡는, ‘언니’라고 부르고 싶은 여성 캐릭터들이 꼭 있다.

◆ ‘도깨비’ 쿨한 언니 유인나

유인나는 ‘도깨비’에서 철없이 사는 여자가 세상 살기 편하다는 걸 일찍부터 깨달은 혈혈단신 천애고아인 치킨집 사장 써니 역을 맡아 열연하고 있는데, 이 캐릭터가 굉장히 매력적이다.

극 중 은탁(김고은 분)이 써니에게 멋지다고 감탄하고 써니가 하는 행동을 따라할 정도로 써니는 성격이 쿨한 데다 물론 츤데레 매력까지 있는 캐릭터다. 무심한 듯 하지만 어려운 사정인 은탁을 챙겨주고 이해해줄 뿐 아니라 자신이 외출할 때는 은탁에게 “안 보일 때 더 열심히 하면 사장은 몰라. 알바생, 놀아”라고 하는 써니는 그야말로 매력이 ‘터진다.’

유인나는 특유의 러블리한 목소리로 툭 툭 던지는 말투와 물이 오를 대로 오른 미모를 자랑, 요즘 써니를 연기하는 유인나를 지지하는 여성시청자들이 상당하다.

◆ ‘태양의 후예’ 러블리 시크녀 김지원

김지원은 김은숙의 드라마 ‘상속자들’에서도 시크한 매력을 보여줬는데, ‘태양의 후예’에서는 사랑스러운 시크녀의 매력을 발산했다.

극 중 윤명주 중위 역을 맡았던 김지원은 걸크러시를 유발하는 시크한 군의관 연기로 여심을 흔들었다. 서대영(진구 분)과 연인 사이였지만 아버지 윤중장(강신일 분)의 반대로 자신을 밀어내는 서대영에게 조금도 물러서지 않고 꾸준히 자신의 감정을 솔직하게 표현하는 ‘직진 로맨스’로 여성시청자들의 지지를 받았다.

이뿐 아니라 인형 같은 외모에 단발머리, 군복을 입은 모습으로 여성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 ‘신사의 품격’ 솔직한 섹시녀 윤세아

윤세아는 ‘신사의 품격’에서 도도하고 솔직한 섹시녀 홍세라 역으로 여성시청자들의 응원을 받았다. 프로 골퍼 홍세라는 ‘여신 골퍼’답게 매번 화려한 의상을 입고 등장하고 거침없고 당당한 성격으로 남자들의 마음을 흔들었다.

또한 자신의 감정에도 솔직해 마음이 이끄는 대로 행동하는 캐릭터였다. 결혼하자는 임태산(김수로 분)에게 많은 남자를 만나봐야 좋은 남자로 알아볼 수 있다면서 그것이 자신의 사랑법이라고 임태산을 설득했다.

결혼보다는 자신이 우선인 홍세라 캐릭터는 여성시청자들에게 신선한 충격이었고 항상 당찬 것이 아니라 여리고 나약해지는 모습은 여성시청자들의 공감을 사기도 했다.

◆ ‘시크릿 가든’ 귀여운 차도녀 김사랑

김사랑은 ‘시크릿 가든’에서 귀여운 차도녀로 시청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까칠하고 도도한데 엉뚱한 면모도 갖고 있어 미워할 수 없는 매력으로 여심을 저격했다.

극 중 김사랑이 맡은 윤슬은 완벽한 외모와 몸매를 소유하고 재벌 상속녀이자 잘나가는 CF 감독으로, 자칫하면 여성시청자들의 미움을 받을 수 있는 캐릭터인데, 김은숙 작가는 이 캐릭터를 사랑스럽게 만들어냈다.

언제나 완벽할 것 같은데 수없이 굴욕을 당하는 엉뚱한 여자였다. 맞선 자리에서 조숙한 신여성처럼 연기하다 거절당하고 길라임(하지원 분)에게 시비 걸었다 멱살을 잡혀 굴욕을 당하는 등 늘 어딘가 부족한 모습으로 여성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kangsj@osen.co.kr

[사진] tvN, KBS, S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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