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문회] 노승일 "차은택 법조 조력자, 김기동 대검 부패수사단장"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노승일 K스포츠재단 부장이 "차은택의 법조 조력자는 김기동(대검찰청 부패범죄특별수사단장)이고, (둘은) 우병우(전 청와대 민정수석)가 소개시켜줬다고 들었다"고 폭로했다.
이에 노 부장은 "파장이 클 것 같다"고 뜸을 들인 뒤 김성태 국조위원장 등의 요구가 있자 "차은택의 법조 조력자는 김기동이고, 우병우가 소개시켜줬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차은택 모른다"는 우병우 답변 반박 취지
[한겨레]
노승일 K스포츠재단 부장이 “차은택의 법조 조력자는 김기동(대검찰청 부패범죄특별수사단장)이고, (둘은) 우병우(전 청와대 민정수석)가 소개시켜줬다고 들었다”고 폭로했다.
22일 국회에서 열린 ‘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제5차 청문회’에서 손혜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최순실이 차은택 데리고 장모님과 기흥가서 골프를 쳤다. 최순실이 차은택 잘 부탁한다고 했다. 그게 장모님께 부탁할 일이냐”고 지적했다. 이에 우병우 전 수석은 “나는 차은택을 모른다”고 답했다.
그러자 손 의원은 “최순실도 모르는데 차은택을 알겠냐. 그런데 차은택이라는 사람이 증언했다”면서 노 부장에게 “우병우 증인이 최순실을 정말 모를까요”라고 물었다. 이에 노 부장은 “파장이 클 것 같다”고 뜸을 들인 뒤 김성태 국조위원장 등의 요구가 있자 “차은택의 법조 조력자는 김기동이고, 우병우가 소개시켜줬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김기동 검사장은 지난 1월 ‘미니 중수부’라는 평가 속에 출범한 대검찰청 직속 부패범죄특별수사단장을 맡고 있다.
손 의원은 “차은택이 과시를 좋아한다. 차은택 이야기 중 여러번 나오는 게 ‘우병우 수석이 봐준다고 했어, 우병우 수석이 괜찮다고 했어’다”라며 “차은택과 최순실 모른다고 한 우병우 증인, 그 두 가지 사실로 본인은 모든 민낯이 나왔다고 생각한다”며 질의를 마쳤다.
그러나 김기동 검사장은 “금년 3월 말 차은택과 고교 동기인 후배 검사가 차은택과 저녁 식사하는 자리에 우연히 동석해서 밥값을 내주고 명함을 주고받은 것이 전부이며 그외 차은택을 만나거나 전화통화를 한 사실이 전혀 없다”며 ‘차은택의 법률 조력자’라는 의혹을 부인했다.
김미영 윤형중 기자 instyle@hani.co.kr 영상 강민진 기자 mjkang@hani.co.kr
▶ 한겨레 절친이 되어 주세요! [신문구독][주주신청]
▶ [페이스북][카카오톡][트위터]
▶ 지금 여기 [사설·칼럼][만평][정치BAR]
[ⓒ한겨레신문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한겨레신문사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단독] 우병우, 군 고위직 2명 쳐내고 '자기사람' 꽂았다
- 우병우 청문회, 이 질문 꼭 나온다
- [단독] 특검 "이재용, 대통령 독대때 최순실 알았을 것"
- 리차드 막스가 제압한 '대한항공 난동 승객' 영상 보니..
- 숙대생들이 경비·미화 노동자들에게 '파란 봉투' 를 선물했다
- [단독] 최순실 "다른 변호사 알아봐달라" 검사에 부탁, 왜?
- 우병우가 압수수색 막은 해경 서버, 무슨 내용 있었기에
- 고은 시집 '만인보'에 등장한 '고영태 가족사'
- 박근혜 정권의 사법부 장악, 이렇게 이뤄졌다
- 최순실 비리 첫 공판..박근혜의 좋은놈, 나쁜놈, 이상한놈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