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임원이 가정용 맥주 제조기 영업비밀 빼돌려

최은진 2016. 12. 22.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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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전자의 '가정용 수제 맥주 제조기'에 대한 기밀 자료를 빼돌린 회사 고위 관계자 등이 경찰에 적발됐다.

서울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1대는 아직 시판되지 않은 '가정용 수제 맥주 제조기'의 도면과 공정흐름도, 시장조사 결과 등을 빼돌려 수제 맥주 제조기 시제품을 만들고 판매하려던 특별 채용 임원 신 모(42) 씨 등 6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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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전자의 '가정용 수제 맥주 제조기'에 대한 기밀 자료를 빼돌린 회사 고위 관계자 등이 경찰에 적발됐다.

서울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1대는 아직 시판되지 않은 '가정용 수제 맥주 제조기'의 도면과 공정흐름도, 시장조사 결과 등을 빼돌려 수제 맥주 제조기 시제품을 만들고 판매하려던 특별 채용 임원 신 모(42) 씨 등 6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신 씨 등은 올해 1월 미국의 동종 사업 법인을 세우고 LG전자에서 유출한 자료를 토대로 수제 맥주 제조기 시제품을 만들고 판매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신 씨는 지난해 1월 외국계 회사에서 LG 전자 상무로 영입돼 신제품 출시 TF팀에서 일하던 중, 같은 팀 근무자 강 모(46) 씨 등 5명을 포섭해 범행을 저질렀으며 회사 내부 컴퓨터에서 파일명을 바꿔 구글 등 개인 이메일 계정과 미국 법인의 이메일을 통해 전송하거나, 가상사설망(VPN)을 이용해 외부에서 내부 컴퓨터에 접속해 파일을 빼낸 것으로 드러났다.

신 씨는 TF팀에 있던 직원 10명을 모두 회유해 범행을 공모할 계획이었지만, 범행에 가담하지 않은 직원이 회사에 이 사실을 알려 수사가 시작됐다.

최은진기자 (ejc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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