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 비서가 뜬다.."3년뒤 스마트폰 기능 20% 대체"

강희종 2016. 12. 22.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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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뒤에는 스마트폰 기능의 20%가 인공 지능(AI) 기반의 개인 가상 비서 서비스로 작동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1일(현지시간) 글로벌 컨설팅 기업인 가트너는 "기술 발전에 따라 스마트폰 사용이 좀 더 직관적으로 변할 것"이라며 "2019년까지 스마트폰과 사용자간 상호작용의 20%는 가상 개인 비서를 통해 이루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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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트너, "2019년 스마트폰 상호작용 20%는 가상 비서 통해 이뤄질 것"
美·英 소비자 37%, 최근 3개월간 가상 개인 비서 이용
애플 시리·구글 홈, 현재 광범위하게 사용…MS 코타나 범위 확대

MS의 개인 비서 서비스 '코타나'


[아시아경제 강희종 기자]3년 뒤에는 스마트폰 기능의 20%가 인공 지능(AI) 기반의 개인 가상 비서 서비스로 작동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1일(현지시간) 글로벌 컨설팅 기업인 가트너는 "기술 발전에 따라 스마트폰 사용이 좀 더 직관적으로 변할 것"이라며 "2019년까지 스마트폰과 사용자간 상호작용의 20%는 가상 개인 비서를 통해 이루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가트너는 올해 4분기 미국과 유럽, 영국 중국에 걸쳐 3021명의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여론 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미국 소비자의 42%, 영국 소비자의 32%는 최근 3개월간 스마트폰에서 개인 가상 비서 서비스를 이용했다고 응답했다. 미국과 영국에서 평균 37% 이상의 응답자가 이 기간 동안 최소한 한번 이상 가상 개인 비서 서비스를 이용했다.

현재 스마트폰에서 가장 광범위하게 사용되는 가상 비서 서비스는 애플의 시리와 구글 홈으로 파악됐다.

미국과 영국 소비자의 54%는 최근 3개월간 시리를 사용했다고 밝혔다. 영국 소비자의 41%, 미국 소비자의 48%는 구글 나우를 사용했다.

가트너의 연구 이사인 제시카 에크홀름은 "새로운 기능들이 추가되면서 가상 개인 비서 사용은 크게 늘고 있다"며 "비즈니스 서비스와 통합되고, 더 많은 언어를 지원하고 있으며 사용할 수 있는 기기들도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가트는 2019년까지 사용자가 가상 개인 비서 기능을 통해 기기와 상호 작용하는 것이 점점 더 보편화되면서 일상의 일부로 받아들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가상 개인 비서 서비스는 알람을 설정하거나 웹으로부터의 정보를 찾는 등의 간단한 작업을 수행할 것이다. 가까운 미래에는 과거, 현재, 미래에 일어날 일들의 맥락 속에서 더욱 복잡한 업무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가트너는 내다봤다.

가상 개인 비서 서비스의 사용자 인터페이스(UI)는 음성과 채팅이 될 전망이다. 이미 페이스북 메신저에서는 사용자가 채팅을 통해 물건을 구매할 수 있다.

정보기술(IT) 기업들은 개인 가상 기능을 다양한 앱에 접목하고 있다. 예를 들어 마이크로소프트(MS)는 코타나를 스카이프와 통합했다. 코타나는 비행기나 호텔 예약과 같은 서드파티(제3자) 봇과 통합될 예정이다.

가트너는 "2017년 이후에는 AI, 머신러닝, 개인 가상 비서 서비스가 주요한 전략적 격전지가 될 것"이라며 "주요 모바일 앱들이 개인비서 서비스 안으로 흡수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강희종 기자 mindl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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