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다, 구글 웨이모와 자율주행차 개발 나선다

이수민 기자 2016. 12. 22. 09:1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일본 완성차업체 혼다가 구글과 협력해 자율주행 기술을 공동으로 개발한다.

22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혼다는 최근 구글에서 분사한 자율주행기술 연구업체 웨이모와 관련 기술 개발에 들어간다.

이로써 혼다는 웨이모와 자율주행 관련 기술을 함께 개발하는 두번째 자동차 업체가 되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혼다 차량에 웨이모의 센서 등 탑재, 업계 합종연횡에 독자노선 변경

일본 완성차업체 혼다가 구글과 협력해 자율주행 기술을 공동으로 개발한다.

22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혼다는 최근 구글에서 분사한 자율주행기술 연구업체 웨이모와 관련 기술 개발에 들어간다. 웨이모와 직접적인 협력에 나서는 곳은 혼다의 연구개발 자회사인 혼다기술연구소다.

양사의 공동연구는 혼다 차량에 웨이모가 현재 사용하고 있는 자율주행용 센서와 소프트웨어, 컴퓨터 등을 탑재해 미국 캘리포니아주 등지에서 도로주행 실험을 하는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혼다와 구글은 이전에도 스마트폰과 차내 기기를 연결하는 구글의 소프트웨어 ‘안드로이드오토’의 개발 등을 위해 맞손을 잡은 경험이 있다. 다만 이번 공동연구는 기술에 초점을 맞출 뿐 양사의 주식을 교환하는 등의 협력은 배제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혼다는 웨이모와 자율주행 관련 기술을 함께 개발하는 두번째 자동차 업체가 되었다. 앞서 5월 웨이모는 파이트크라이슬러(FCA)와 개발 협약을 맺었다. FCA는 웨이모가 만든 특수목적 컴퓨터, 센서, 텔레매틱스 등을 탑재한 자율주행 하이브리드 미니밴 ‘퍼시피카’를 100대 생산했다. 이 퍼시피카는 이르면 내년 초에 시험주행에 나설 계획이다.

혼다는 그간 자체적으로 저가용 자율주행차 개발을 진행해왔다. 밀리파 레이더 및 카메라, GPS(위성위치확인시스템) 등을 탑재해 2020년까지 고속도로 자율주행 실용화를 목표로 잡았다.

신문은 줄곧 독자노선을 고수하며 자율주행 분야의 노하우를 쌓아왔던 혼다가 최근 자율주행, 커넥티드카, 연료전지차(FCV) 등으로 기술 개발이 필요한 영역이 광범위해지면서 FCV분야에서는 제네럴모터스, 인공지능(AI)분야에서는 소프트뱅크 등 타사와 연계하는 방향으로 입장을 바꿔나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닛산·제너럴모터스(GM)·폴크스바겐·볼보·현대자동차 등 글로벌 완성차업체들은 총 27개 기관이 참여하는 자율주행차 컨소시엄을 이달 중에 출범하고 본격적인 자율주행 시험 및 사회인프라 정비에 대한 논의를 시작할 예정이다.

/이수민기자 noenemy@sedaily.com

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