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채널A단독]정동춘 "노승일 폭로, 반드시 징계"

2016. 12. 22. 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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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씨의 단골 마사지센터 원장 출신인 정동춘 K스포츠재단 이사장이 이번엔 재단을 독단 운영한다는 비판에 직면했습니다.

한 때 최순실 씨의 측근이었다가 최 씨의 증거인멸 지시를 폭로한 노승일 부장을 징계위원회에 회부해 물의를 빚고 있습니다.

서상희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리포트]
오전 9시, 고급 승용차 한 대가 K스포츠재단 주차장으로 들어섭니다.

차량에서 내린 사람은 최순실 씨의 단골 마사지센터 원장 출신인 정동춘 K스포츠재단 이사장.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 이후 문화체육관광부는 비용절감을 지시했지만, 정 이사장은 여전히 억대 연봉과 함께 재단 소유의 최고급 차량까지 제공 받고 있습니다.

[K스포츠재단 관계자]
"차에다가 연봉에다 하니까 헉했던 거죠.
저 사람 뭐지…"

최근엔 인사 전횡 논란까지 빚은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독일에 머물던 최순실 씨가 증거 인멸을 지시한 내용을 녹음하고,

정 이사장과 친박계 의원들의 사전 접촉 사실 등을 폭로한 노승일 부장을 징계하겠다고 선언한 것.

[정동춘 / K스포츠재단 이사장]
"다음주 목요일 10시에 징계위원회가 열립니다. 반드시 징계를 열어서… "

정 이사장은 노승일 부장에 대한 징계를 지지해달라며 재단 관계자들에게 문자 메시지까지 돌렸습니다.

[K스포츠재단 관계자]
"문자 오고 계속 연락하시더라고요. 그러니까 징계위원회를 열어 징계하자고 노승일을…"

최순실 씨 비호세력이 내부 입단속을 위해 정동춘 이사장을 그대로 남겨둔 게 아니냐는 의혹마저 제기되고 있습니다..

채널A뉴스 서상희입니다.

영상취재 : 조세권
영상편집 : 김종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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