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사드 해결 안 되면 한류 지지 부담"

배성준 2016. 12. 21.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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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미가 트럼프 정부에서도 사드 배치는 흔들림 없이 추진될 것이라는 점을 재확인했지만, 중국 정부가 공식적으로 사드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면 중국 내 한류를 지지하는 정책을 채택하기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사드를 매개로 중국 내 한류를 제한하는 한한류나, 한류를 기피하는 혐한류 등이 계속될 가능성이 커진 만큼 적극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배성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중국에서 '한류' 인기는 영화, 드라마, 노래 등 분야를 가리지 않고 상한가였습니다.

하지만 사드 배치 문제가 불거진 이후 한국 연예인의 진출이나 신규 한국 드라마 방송 등이 갑자기 사라졌습니다.

이 때문에 중국 정부 차원에서 모종의 조치를 내린 게 아니냐는 지적이 잇따랐습니다.

중국 외교부 팡쿤 아주국 참사관은 그러나 우리 외교부 출입기자단과의 인터뷰에서 한한령을 내린 바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도 사드 문제가 해결되지 못하면 한류를 지지하는 정책을 채택하기 부담스럽다고 밝혔습니다.

사실상 사드 배치가 한중간 문화 교류에도 악영향을 주고 있다는 입장을 피력한 겁니다.

특히 누가 먼저 상대방 국민을 불쾌하게 했는지 생각해야 한다며 한한령의 책임을 우리 측으로 돌린 뒤, 한국 정부의 새로운 결정이 필요하다고 시사해 사드 배치를 철회할 것을 우회적으로 요구했습니다.

하지만 북한산 석탄 수입은 이미 중단했다고 밝히는 등 유엔 안보리의 새 대북제재 결의안을 진지하게 이행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중국이 사드 배치와 대북제재에 대해 투트랙으로 접근하고 있지만, 북한산 석탄 수입 중단은 올해까지로 한정하고 있어, 사드 배치와 미중 간 갈등이 고조될 경우 대북제재도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YTN 배성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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