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 SK 이끌 주요 4인방은 누구?
[이데일리 최선 기자] 최태원 회장을 필두로 젊은 SK그룹을 이끌어 갈 4인방에 대해서도 관심이 모이고 있다. 원로 경영진들의 용퇴로 전면적으로 이름을 내건 조대식 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박정호 SK텔레콤 사장, 김준 SK이노베이션 사장, 장동현 SK(주) 사장 등이다. 이들은 1960~1963년 사이에 태어나 나이도 비슷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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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의 신규 포트폴리오 발굴에 성과를 보인 조 의장이 수펙스추구협의회를 이끌고, 이번 인사에서 신설된 전략위원장까지 맡게 됨에 따라 그룹 전체가 성장체제로 탈바꿈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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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그룹 내 대표적인 M&A 및 신성장 사업 개발 전문가로서 이동통신, IoT, 미디어, 플랫폼, 반도체 등 새로운 ICT 융합을 통한 대대적인 혁신과 변화를 주도할 예정이다. 박 사장이 SK텔레콤의 Biz. Transformation을 더욱 빠르게 주도해 신규 ICT 성장 동력을 발굴하고, 국가 차원의 ICT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는 데 주력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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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사장은 서울대 경영학 학·석사 출신으로 1987년 SK이노베이션의 전신인 유공에 입사해 석유사업 기획을 맡았다. SK㈜로 건너가서는 물류·서비스실장을 역임했다. 또한 수펙스추구협의회 사업지원팀장 등을 거친 사업 전략 전문가로도 평가받는다.
김준 사장은 지난해 SK에너지 에너지전략본부장를 거쳐 CEO를 맡은 이후 수익구조 혁신 등을 통해 2014년 유가급락 여파 등으로 약 1조원 대의 적자를 기록했던 석유사업의 흑자 전환을 이끌었다. SK에너지는 지난해 1조 2991억원의 흑자를 낸 데 이어 올 들어 3분기까지 누적 1조 2876억원의 흑자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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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사장은 1963년생으로 1991년 유공에 입사한 뒤 2000년부터 SK텔레콤에 합류해 재무와 전략, 마케팅 부문에서 주요 요직을 거쳤으며, 2015년 SK텔레콤 대표이사가 됐다. 젊고 다양한 경력과 인터넷 비즈니스까지 뛰어 본 경험은 그룹차원에서 진행되는 ICT 분야의 새판짜기에도 힘을 보탤 것으로 보인다. 장 사장과 함께 권송, 고창국 등 6명의 SK텔레콤 임원(상무)들이 SK(주) 임원으로 이동했다.
최선 (bestgiza@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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