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기술 주력 C&C 미래 변화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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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주식회사가 SK홀딩스와 SK주식회사 C&C의 1사2체제에서 통합 수장 지휘체제로 바뀐다.
또 SK주식회사가 '디지털 변화(Digital Transformation, 이하 DT)'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관련 조직을 신설해 'C&C 사업'의 향후 변화도 주목된다.
이를 위해 SK주식회사는 체질 변화를 위한 'DT 총괄' 조직을 신설하고, 각 부문별 DT 추진 담당과 디지털 컨설팅 담당도 신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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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T 새판 짜기 힘 보탤 것"
■SK그룹인사
SK주식회사 장동현 대표
SK주식회사가 SK홀딩스와 SK주식회사 C&C의 1사2체제에서 통합 수장 지휘체제로 바뀐다. 또 SK주식회사가 '디지털 변화(Digital Transformation, 이하 DT)'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관련 조직을 신설해 'C&C 사업'의 향후 변화도 주목된다.
21일 SK그룹은 정기인사를 단행하고 장동현 SK텔레콤 사장을 SK주식회사 신임 대표(사진)로 낙점,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함께 SK주식회사 공동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1963년생인 장 사장은 지난해 3월 SK텔레콤 대표이사 사장으로 깜짝 발탁된 '젊은 기수'다. 50대에 최고경영자(CEO)를 맡으며 SK텔레콤의 '탈통신'을 주도하며 그동안 통신 서비스 가입자 경쟁에 몰두해있던 SK텔레콤의 체질을 바꿨다는 평가를 받았다.
서울대 산업공학과(학·석사) 졸업 후 1991년 유공(현 SK이노베이션)에 입사한 뒤 2000년 SK텔레콤에 합류해 경영기획실장, 전략기획부문장, 마케팅부문장을 거쳤고 이후 SK플래닛에서 최고운영책임자(COO)를 맡았다.
SK텔레콤 대표로 부임한 이후 플랫폼 총괄을 겸임하며 유기적인 협력을 강조하며 인공지능(AI) 비서 '누구(NUGU)'를 비롯해 동영상(VOD) 서비스 '옥수수', 사물인터넷(IoT) 플랫폼 등 다양한 플랫폼 제품과 서비스를 선보였다. SK주식회사는 "장 사장의 젊고 다양한 경력과 인터넷 비즈니스까지 뛰어 본 경험은 그룹차원에서 진행되는 ICT 분야의 새판짜기에도 힘을 보탤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장 사장은 이제 그룹 지배구조 등에 관한 사항은 물론 AI 원천 기술과 IT 인프라 운영 사업에도 활력을 불어넣어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됐다. SK주식회사 C&C는 현재 IBM의 '왓슨' AI에 한국어를 학습시키고 이와 함께 '에이브릴'이라는 자체 AI 브랜드로 키우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또 클라우드Z 서비스를 성장시키고, 공공이나 금융 분야의 차세대 시스템 구축 사업 등에서도 경쟁력을 계속 유지해야 하는 과제도 있다. 이를 위해 SK주식회사는 체질 변화를 위한 'DT 총괄' 조직을 신설하고, 각 부문별 DT 추진 담당과 디지털 컨설팅 담당도 신설했다.
차세대 기술 개발을 위한 본부 단위의 랩(Lab)도 신설해 연구개발(R&D) 역량 강화도 추진한다. 차세대 기술 개발 총괄인 이호수 사장, C&C사업 총괄인 안정옥 부사장과의 호흡도 주목된다. 이와 함께 오픈소스에 대한 SK주식회사 C&C의 지원과 참여는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장 사장이 SK텔레콤에서 오픈스택을 비롯한 오픈소스 기반 기술 도입으로 IT 인프라 경쟁력을 강화해 온 만큼, 앞서 박정호 사장 당시에도 활발히 진행하던 오픈소스 기술 지원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재운기자 jw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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