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N 초점] 이광수가 연기하면 매력적인 캐릭터가 탄생한다

현지민 2016. 12. 21. 09:5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송중기 친구·광바타·기린·아시아 프린스까지 다양한 수식어를 가졌지만 이광수는 역시 배우일 때 빛났다.

이광수는 지난 19일 첫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화랑’(극본 박은영, 연출 윤성식)에서 무명(박서준)의 벗 막문(이광수)으로 특별출연했다.

이광수는 막문을 통해 인생살이에 크게 미련이 없던 무명을 각성하게 하는 임무를 완벽하게 수행했다.

이광수의 코믹 본능은 현재 방송 중인 KBS2 시트콤 ‘마음의 소리’에서도 발휘되고 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텐아시아=현지민 기자]

배우 이광수 / 사진=방송 화면 캡처

송중기 친구·광바타·기린·아시아 프린스까지 다양한 수식어를 가졌지만 이광수는 역시 배우일 때 빛났다.

이광수는 지난 19일 첫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화랑’(극본 박은영, 연출 윤성식)에서 무명(박서준)의 벗 막문(이광수)으로 특별출연했다. 막문은 천인촌에 살면서도 왕경에 있는 누이를 그리워했고, 결국 막문과 무명은 천인으로서 넘어서는 안 되는 곳에 입성했다. 이광수는 단 2회 특별출연으로 존재감을 과시했다.

이광수는 막문을 통해 인생살이에 크게 미련이 없던 무명을 각성하게 하는 임무를 완벽하게 수행했다. 지난 2회 방송분에서 막문은 왕의 얼굴을 봤다는 이유로 죽임을 당했다. 죽기 직전 그렇게 찾던 아버지 안지공(최원영)을 마주한 모습은 보는 이들을 먹먹케 했다. 이는 무명이 앞으로 벗의 복수와 천인의 신분을 벗기 위해 고군분투 할 계기가 됐다.

이광수는 극 초반 박서준과의 코믹한 모습으로 첫 시작하는 극의 인기를 끌어올리는 역할을 톡톡히 했다. 정돈되지 않은 머리를 늘어뜨린 두 남자가 티격태격하는 모습은 극의 유쾌한 분위기를 배가한 것.

이광수의 코믹 본능은 현재 방송 중인 KBS2 시트콤 ‘마음의 소리’에서도 발휘되고 있다. 그는 극중 만화가 조석으로 분해 노출까지 감행하는 등 매 에피소드 마다 폭소를 유발하는 연기를 펼치고 있는 것. tvN ‘안투라지’에서 역시 한물 간 스타를 연기, 짠 내와 코믹을 자유자재로 오간다.

웃기지만 결코 가볍지는 않다. 코믹 장르에서 강세를 드러내면서도 순식간에 감정을 끌어올린다. 단막극부터 영화까지 다양한 장르를 오가며 주·조연 가리지 않고 연기 스펙트럼을 넓혀온 덕이다. 선역이든 악역이든, 혹은 돌연변이든 맡은 캐릭터를 매력적으로 그려내는 것은 이광수가 가진 장점이다.

현지민 기자 hhyun418@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재배포금지>

Copyright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