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의 후예' 신드롬 만든 로맨스 드라마의 마법사
새뚝이 2016 ② 문화
국내외 폭발적 반응 덕에 130억원의 큰 제작비, 한·중 동시방송을 겨냥한 100% 사전제작 등 당초 우려를 모았던 도전적 요소는 이후 국내 드라마 산업의 새로운 전략적 표준으로 떠올랐다. 특히 38.8%의 시청률은 유사한 전략을 구사한 여타 드라마들이 상대적으로 저조한 국내 반향을 얻은 탓에 더 돋보인다.
김은숙 작가는 이달 초 시작한 ‘도깨비’에선 도깨비와 저승사자 같은 전래설화의 판타지 요소와 현대의 감각적 로맨스를 결합, 죽음의 의미까지 다채롭게 조명하고 있다. ‘파리의 연인’(2004), ‘시크릿가든’(2010), ‘상속자들’(2013) 등 그동안 히트작이 한두 편이 아니었던 터. 그 흥행 공식에만 안주하지 않고 도전을 거듭하는 면모는 이 로맨스 마법사의 작품에 계속 기대를 품게 한다.
■새뚝이
「기존의 장벽을 허물고 새 장을 연 사람을 말한다. 독창적인 활동이나 생각으로 사회를 밝히고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는 사람 또는 단체다. 중앙일보는 1998년부터 매년 연말 스포츠·문화·사회·경제·과학 분야에서 참신하고 뛰어난 성과를 낸 이들을 새뚝이로 선정해왔다.」
이후남 기자 hoona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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