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 황보X심태윤, 봉사활동도 사업도 함께하는 15년 절친(종합)

[뉴스엔 김예은 기자]

황보와 심태윤이 남사친, 여사친의 정석 관계를 보여주며 훈훈함을 안겼다.

12월 20일 방송된 tvN ‘현장토크쇼 택시’에는 근황의 아이콘 특집 2탄으로 진행돼 황보와 심태윤이 출연했다.

이날 두 사람은 한 식당에서 등장했다. 이는 두 사람이 동업을 하고 있는 가게라고. 심태윤은 “황보 씨가 다 꾸민 매장”이라고 소개했다. 황보는 “동업자가 아니라 저는 투자를 조금 했을 뿐이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두 사람의 인연은 15년전 시작됐다. 황보는 “제가 샤크라 시절에 나름 아이돌이라고 사무실이 엄했다. 연예인들이랑 연락도 못하게 했는데, 친한 동료를 부르는 그런 프로그램에 출연하게 됐다. 근데 부를 연예인이 없었고, 그나마 방송을 같이 좀 했던 심태윤 오빠한테 매니저가 연락을 한 거다. 그때 와준 게 너무 고마워서 친하게 지내게 됐다”고 말했다.

그렇게 친하다 보니 열애설도 불거졌다. 심지어 황보의 지인들은 황보의 과거 남친이 심태윤이라 생각하고 있기도 했다고. 황보는 “저는 그렇게 생각을 안 해서 당당하게 다닌 건데 사람들이 그 정도일 줄은 몰랐다. 저랑 친한 동생이랑 옛날 남자친구 얘길 하는데 동생이 ‘내가 알고 있는 건 S인데?’라고 하더라. 저는 생각지도 못했는데..”라고 웃음을 안겼다.

심태윤은 황보의 말에 “저는 솔직히 말하면 좋았다”고 말해 또 한 번 폭소케 했다. 그는 “솔직히 샤크라 황보는 당시만 해도 지금의 트와이스를 넘어 선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전 잃을 것도 없었다”며 “과거 같이 행사를 다니기도 했는데 행사 중 웨딩박람회가 있어서 그런 소문이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함께 영국에서 기록을 남기기도 했다. 황보의 솔로곡 ‘R2 Song’은 심태윤이 프로듀싱한 앨범. 당시 이 곡은 영국 음원차트 1위를 차지했다고. 심태윤은 “그 당시엔 EDM이 대중화되지 않았는데 그때 그 앨범을 만들었다. 영국 EDM 차트에서 1위를 했다”고 자랑했다.

오랜 세월 특별한 인연을 이어오며 현재는 봉사도 함께 한다고. 심태윤은 “5~6년 전에 황보 씨, 송은이 씨랑 국내 봉사팀을 만들어서 꾸준히 고아원 등에 봉사를 한다”고 말했다. 마침 이날은 황보와 심태윤이 봉살르 가기로 한 날. 이에 심태윤은 “저는 먼저 가서 황보 몫까지 하겠다”며 택시를 떠났다. 두 사람의 깊은 우정이 빛났다. (사진=tvN 캡처)

뉴스엔 김예은 kimm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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