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 수백명 '몸캠 영상' SNS서 판매..경찰 수사 착수

김연아 2016. 12. 20.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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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20]

[앵커]

일반인 남성 수백명의 이른바 '몸캠' 영상이 대량으로 유출돼 판매되고 있어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일반인 몸캠 영상은 보통 돈을 뜯기 위한 협박용으로 사용되는데, 이번처럼 판매용으로 이용된 것은 처음으로 알려졌습니다.

배삼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일반인 남성 수백명의 이른바 '몸캠' 영상이 대량으로 유출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이 영상들은 대부분 사기 수법인 몸캠 피싱 등으로 유출된 것들로, 시중에 판매용으로 돌아다니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자신들의 나체 영상이 시중에 돌아다닌다는 피해자 A씨 등 6명의 진정을 접수하고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영상이 유출된 시기는 최근 남성 연예인 몸캠 영상 유포 논란이 있었던 지난 10일 전후입니다.

판매자들은 해외 SNS에 계정을 만들어 일부 영상을 맛보기로 올린 뒤, 구매를 원하는 사람들에게 4만~7만원을 받고 판매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영상을 판매했던 SNS는 현재 차단된 상태입니다.

몸캠 영상 판매 일당은 피해자들에게 협박 등 접촉을 하지 않아 피해자들은 자신들의 영상이 판매되는지 몰랐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몸캠 판매 일당이 해외 등지에서 조직적으로 영상을 대량 수집해 판매하고 있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습니다.

서울 강서경찰서 등에도 비슷한 유형의 신고가 접수돼 경찰은 피해자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피해규모와 경위 등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배삼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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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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