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사준 삼성 '정황 포착'..비공개 문건 공개

박수진 기자 2016. 12. 20.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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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럼, 박수진 기자와 함께 좀 더 알아보겠습니다. 박 기자, 불편해요, 보기에. 저 영상은 어떻게 구했어요?

<기자>

영상을 촬영한 사람은 최순실 씨가 독일에 세운 개인 회사 코레스포츠 직원으로 추정됩니다.

민주당 박영선 의원실을 통해서 저희 SBS가 입수를 했는데요, 정 씨는 이날 말 두 마리를 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런데 이 당시에 말을 구입을 한 상태였는지, 아니면 구입하기 전에 살펴보는 단계였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삼성의 지원을 받고 말을 사러 다니면서 이런 동영상을 촬영한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그런데 말 자체를 삼성이 사줬다. 이건 확인이 된 거죠?

<기자>

네, 정황이 드러나 있습니다.

삼성에 대한 컨설팅 비용 청구 내역을 보면서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제가 들고나온 문건은 이제까지 공개가 되지 않은 문건 중 하나입니다.

화면을 보시면, 지난해 8월부터 12월까지 5달 동안 말 구입비를 포함해 392만 유로, 우리 돈 51억 원 정도가 소요되는 것으로 나타나 있습니다.

지금까지 삼성의 지원금이 직접 송금한 37억 원, 그리고 삼성의 독일법인을 통해 지원한 43억 원, 이렇게 80억 원정도로 파악이 되고 있는데요, 이 가운데 43억 원은 삼성에서도 말 구입비로 쓰였고 지금은 회수했다면서 말 구입을 한 사실을 인정한 바 있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박수진 기자, 잘 들었습니다. 

▶ [단독] '삼성 지원' 고급 말 탄 정유라…연습 영상 입수
   

박수진 기자start@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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