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맥스·한컴 '매출 1000억 클럽' 가입

김지선 2016. 12. 20.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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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맥스소프트와 한글과컴퓨터가 올해 `매출 1000억 클럽`에 가입한다.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에 따르면 국내 패키지 SW업체 가운데 연 매출 1000억원이 넘는 기업은 더존비즈온이 유일하다.

조영훈 SW산업협회 실장은 "올해 SW 산업이 상당히 어려운 한 해였는데 순수 패키지SW만으로 매출 1000억원을 넘었다는 건 박수 쳐 줄 만한 일"이라면서 "두 업체가 1000억원을 넘으면 뒤따르는 SW업체에 모범 사례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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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맥스소프트와 한글과컴퓨터가 올해 `매출 1000억 클럽`에 가입한다. 양사는 내년 신제품 개발과 수출 확대로 매출 성장을 이어간다. 20일 티맥스소프트 직원이 경기도 분당 티맥스타워에 마련된 `티맥스OS` 체험관을 지나고 있다.윤성혁기자 shyoon@etnews.com

티맥스소프트와 한글과컴퓨터가 올해 `매출 1000억 클럽`에 가입한다. 순수 패키지 소프트웨어(SW) 업체 가운데 2010년 더존비즈온에 이어 두 번째다.

20일 티맥스소프트와 한글과컴퓨터는 올해 매출을 잠정 집계한 결과 1000억원 초반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티맥스소프트 사옥

티맥스소프트는 지난해 매출 906억원에 비해 약 10% 성장한 1000억원 초반대를 예상했다. 올해 영업이익은 지난해 190억원보다 40%가량 증가한 270억원대로 전망했다.

회사는 티베로, 제타데이터 등 티맥스데이터 제품 매출 확대와 미들웨어(MW) 시장에서 확고한 입지를 다진 덕분에 호실적을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티베로, 오픈프레임 등 주요 제품의 수출도 매출 확대에 일조했다.

회사 관계자는 “한국전력공사, 한국농어촌공사 등 주요 공공 사이트에서 오라클 제품을 윈백(자사제품으로 교체)하는 사례를 다수 확보했다”면서 “티베로와 오픈프레임이 해외 대형 계약을 체결하고 신규 수주가 증가하면서 수출도 늘었다”고 설명했다.

한글과컴퓨터는 올해 매출 1000억원을 예상했다. 지난해(845억원)보다 약 20% 늘어난 금액이다. 회사는 국내 오피스SW 확대와 인수합병(M&A) 성공으로 매출 성장세를 유지했다.

한글과컴퓨터 관계자는 “올해 대형 공공기관과 민간기업이 한컴 오피스 제품을 선택하면서 매출 신장에 큰 역할을 했다”면서 “기존의 오피스뿐만 아니라 웹오피스, 전차책, 자동통번역 등 연관 SW 제품군을 확보하면서 오피스 외 매출도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티맥스소프트는 설립 19년, 한글과컴퓨터는 26년 만에 연 매출 1000억원을 달성한다.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에 따르면 국내 패키지 SW업체 가운데 연 매출 1000억원이 넘는 기업은 더존비즈온이 유일하다.

조영훈 SW산업협회 실장은 “올해 SW 산업이 상당히 어려운 한 해였는데 순수 패키지SW만으로 매출 1000억원을 넘었다는 건 박수 쳐 줄 만한 일”이라면서 “두 업체가 1000억원을 넘으면 뒤따르는 SW업체에 모범 사례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올해 주요 분야별 패키지SW업계 매출도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패키지 SW업체 가운데 최고 매출을 기록하고 있는 더존비즈온(ERP)은 지난해 1500억원대에 이어 올해 10% 이상 성장한 1700억원대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엑셈(모니터링, 빅데이터), 영림원소프트랩(ERP), 와이즈넛(검색, 빅데이터), 알서포트(원격지원), 인스웨이브시스템즈(웹표준) 등 주요 업체들도 매출이 지난해보다 평균 10∼20% 증가했다.

지은희 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 팀장은 “내년 내수 시장이 좋지 않다는 전망이 많지만 4차산업혁명, 인더스트리 4.0 등 SW 수요는 지속될 것”이라면서 “시장 침체기라고 움츠리기보다는 수요에 적극 대응하도록 기술과 서비스 개발에 집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지 팀장은 “어려운 국내를 벗어나 해외로 나가는 SW 기업이 내년에도 늘어날 것”이라면서 “정부는 경쟁력 있는 SW 기업을 찾아 수출진흥 정책을 만들어 뒷받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표]주요 패키지SW업체 올해 매출 예상, 업계 취합

김지선기자 rive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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