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율 안 뜨는 국민의당 '절치부심'.."대선주자 더 들어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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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이 탄핵정국에도 좀처럼 오르지 않고 있는 지지율 정체현상을 타개하기 위해 절치부심하고 있다.
국민의당이 20일 잇따라 개최한 의원총회와 당무회의의 최대 화두는 내년 대선을 앞두고 '지지율을 어떻게 끌어올릴 것이냐'였다.
김경진 의원은 당 지지율 정체현상의 원인을 짚으면서 "일상적 노력을 잘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유력 대선주자급이 들어오는 게 제일 효과적"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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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광빈 박수윤 기자 = 국민의당이 탄핵정국에도 좀처럼 오르지 않고 있는 지지율 정체현상을 타개하기 위해 절치부심하고 있다.
국민의당이 20일 잇따라 개최한 의원총회와 당무회의의 최대 화두는 내년 대선을 앞두고 '지지율을 어떻게 끌어올릴 것이냐'였다.
국민의당은 한국 갤럽의 설문조사 결과(표본오차 ±3.1%포인트, 95% 신뢰수준) 12월 셋째 주 지지율이 12%로, '최순실 게이트'가 본격화되기 전인 10월 둘째 주와 변동이 없어 아무런 반사이익을 얻지 못한 처지다.
더불어민주당이 같은기간 26%에서 40%로 뛰어오른 것과 극명한 대조를 이룬다.
사실상 당의 '창업주'로서 유력한 대선주자인 안철수 전 대표의 지지율은 10월 둘째 주 9%에서 12월 둘째 주에는 8%로 도리어 떨어졌다.
조기대선이 가시화돼 대선시계가 빨라진 상황에서 그야말로 발등에 불이 떨어진 형국이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의총에서는 대선주자급을 영입해 안 전 대표와의 경쟁구도를 만들어야 한다는 주장이 쏟아져나왔다.
김경진 의원은 당 지지율 정체현상의 원인을 짚으면서 "일상적 노력을 잘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유력 대선주자급이 들어오는 게 제일 효과적"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동철 비상대책위원장도 "민주당에는 대선주자급이 여러 명인데 우리 당은 국민이 보기에 안 전 대표 한 명인 것처럼 보인다"고 지적했다.
더구나 이날 안 전 대표가 최근 손학규 민주당 전 대표를 만난 것으로 전해진 점도 이런 논의에 탄력을 주고 있다.
박지원 원내대표는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국민의당에 관심이 있다는 이야기를 반 총장 측 인사로부터 들었다고 전하기도 했다.
의총에서는 '최순실 일가 재산환수법'과 고위공직자수사처 설치 등 '촛불민심'에 부합되는 정책들을 조기에 가시화하자는 목소리도 나왔다.
또한, 의원들이 적극적으로 브리핑 등을 통해 언론 대응에 나서야 한다는 주문도 나왔다.
의총에 이어 열린 당무위원회에서도 박 원내대표는 "최근 우리가 잘했음에도 지지도가, 특히 안 전 대표의 지지도가 자꾸 침체되는 것은 우리 모두의 공동 책임이기 때문에 단결해 잘 헤쳐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현저하게 언론에서 국민의당의 비중이 차차 없어지고 또 단일화와 통합 같은 문제가 대두되면서 우리의 정체성이 흔들리고 있다고 본다"고 진단했다.
이어 "어떤 경우에도 국민의당을 지키고 국민의당의 대선후보가 집권할 수 있도록 단결해야 한다"면서 "만약 내부에 불만이 있더라도 지금은 단결할 때"라고 재차 강조했다.
김동철 비상대책위원장도 "1월 15일 전당대회에서 새로 선출된 당 대표를 중심으로 국민이 바라는 온건하고 합리적인 주도 개혁세력의 집권을 위해 매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국민의당은 뾰족한 타개책을 찾지는 못하는 분위기다.
김 비대위원장은 오찬간담회에서 "전대가 뚜렷한 모멘텀이 되기 어려울 수도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lkb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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