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톡톡] '화랑' 박형식, 이렇게 멋진 진흥왕을 볼 줄이야

2016. 12. 20.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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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과서에서 보던 신라 진흥왕이 이렇게나 멋있을 줄이야.

단연 돋보이는 것은 박형식이 분한 진흥왕이었다.

신라 24대왕인 진흥왕은 신라의 마지막 성골왕이었다.

골품제가 삶 깊숙이 박혀있던 신라였기 때문에 마지막 성골인 진흥왕은 늘 진골들에게 목숨을 위협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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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성현 인턴기자] 교과서에서 보던 신라 진흥왕이 이렇게나 멋있을 줄이야. 여심을 저격하는 새로운 왕 캐릭터가 탄생했다.

지난 19일 KBS 새월화드라마 ‘화랑’이 첫 방송 됐다. ‘화랑’은 1500년전 신라시대 화랑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 첫 방송에서는 화랑제도가 탄생하게 된 배경과 골품제로 인한 신분차별, 인물 소개가 그려졌다.

단연 돋보이는 것은 박형식이 분한 진흥왕이었다. 신라 24대왕인 진흥왕은 신라의 마지막 성골왕이었다. 골품제가 삶 깊숙이 박혀있던 신라였기 때문에 마지막 성골인 진흥왕은 늘 진골들에게 목숨을 위협받았다. 때문에 어머니 지소 태후(김지수 분)은 아들을 지킨다는 명목으로 섭정을 시작했고 진흥왕은 어린 시절부터 얼굴을 숨긴 채 전국을 떠돌았다.

늘 누군가를 의심하고 숨죽인 채 살아야 했기 때문에 극 중 진흥왕은 다소 어두운 인물로 그려졌다. 우수에 젖은 눈빛, 좀처럼 웃지 않는 무표정한 얼굴, 자신의 어머니까지 의심하는 듯한 말투는 모난 그의 성격을 보여줬다.

이런 점이 여심을 자극하는 키가 됐다. 지난 8월 KBS 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이하 ‘구르미’)’의 효명세자 이영(박보검 분)가 따뜻하고 다정한 매력으로 뭇 여성들의 마음을 설레게 했다면, 진흥왕은 잘생긴 얼굴은 물론 차갑고 까칠한 매력으로 여성 시청자를 설레게 했다.

전에 없던 새로운 왕 캐릭터였다. 극 후반부 진흥왕은 야화를 들려주던 아로(고아라 분)의 허리를 잡아 챘다. 잔뜩 겁먹은 아로와 “뒷얘기가 어떻게 되느냐”며 능글능글하게 묻는 진흥왕의 첫 만남은 차후 그려질 이들의 로맨스를 상상하게 해 보는 재미를 더했다.

이런 매력으로 ‘화랑’은 동시간대 시청률 2위(닐슨코리아, 전국기준)로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아랑과 진흥왕의 뒷이야기는 어떨지 벌써부터 기대된다./ coz306@osen.co.kr

[사진] KBS, ‘화랑’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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