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U+, 독거노인 돕는 생활관리사 통신요금 할인
이효상 기자 2016. 12. 20. 14:17
[경향신문] LG유플러스는 20일 독거노인을 돕는 생활관리사들에게 이동통신 요금을 지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생활관리사는 의지할 곳 없는 독거노인의 안부를 정기적으로 확인하는 것이 주업무다. 생활관리사 한 명이 약 27명의 독거노인에게 주 2회 이상 안부전화를 하고, 위급 상황 발생 시 신속히 대응해야 하기 때문에 이동전화 사용량이 많을 수밖에 없다. LG유플러스는 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와 손잡고 전국 8400명의 생활관리사 가운데 LG유플러스 이동통신 서비스를 이용 중인 생활관리사들에게 2년간 매달 5000원씩 요금을 할인해 주기로 했다. 신청을 희망하는 생활관리사는 오는 23일까지 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 게시판에서 신청서를 다운로드 받아 전국 244개 노인돌봄기본서비스 수행기관에 e메일로 접수하면 된다. 할인은 내년 2월부터 적용될 예정이다.
LG유플러스는 내년 1월 말까지 1000명의 독거노인 가정에 사물인터넷(IoT) 에너지미터를 설치할 계획이다. IoT 에너지미터는 전기사용량이 미미하거나 전기사용 패턴이 24시간 동안 일정한 경우 등 이상 징후 발생 시 해당 독거노인을 담당하는 생활관리사에게 알림 메시지를 발송하는 기능이 있다. 이 때문에 고독사 방지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효상 기자 hsle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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