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점IS] 영화작가들의 쉽지 않은 안방극장 데뷔
용두사미·고구마 전개 혹평도
'딴따라'는 배우 지성·tvN '응답하라 1988' 신드롬을 이끈 혜리의 만남으로 화제를 모은 작품이다. 충무로에선 주인공보다 유영아 작가에게 시선이 쏠렸다. 유 작가는 1000만 영화 '7번방의 선물'을 비롯해 '국가대표2'·'파파로티'·'타워'·'코리아' 등 장르를 넘나드는 탄탄한 대본으로 영화판에서 이름을 날렸던 터. 그러나 안방에선 고배를 마셔야만 했다. 유치한 설정과 뻔한 전개로 세련되지 못했다는 혹평을 받으며 동시간 시청률 최하위로 종영했다. 최근엔 영화 '형'을 흥행시키는데 성공, 다시 충무로에서 위상을 떨치고 있다.
1000만 영화 '변호인'을 각색한 윤현호 작가는 '리멤버-아들의 전쟁'으로 안방극장에 데뷔했다. 인물들의 날선 대립을 탄탄하게 그려내 20% 이상의 시청률을 냈다. 하지만 초반 주인공이 매번 당하기만 하는, 답답한 전개로 지적을 받았다. '돌아와요 아저씨'는 로코 장르에 특화된 노혜영 작가가 썼다. 영화 '싱글즈' '미녀는 괴로워'로 대중에게 인정받았으나, 드라마에선 경쟁작 '태양의 후예'로 빛을 보지 못했다.
도전은 현재진행중
'장르물의 대가' 김은희 작가도 시작은 영화였다. 남편 장항준 감독 곁에서 영화 시나리오를 경험했고 이후 자신만의 특화된 장르를 찾아 그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영화 관계자는 "뒷심이 부족하다는 지적은 당연할 수밖에 없다. 긴 시간을 끌고 나가야 하는 대본에 익숙하지 않고, 영화와 달리 대중의 피드백이 바로 올라오기 때문에 흔들릴 수 있다"면서 "자신만의 강점을 찾아 꾸준히 한다면 언젠간 인정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황지영 기자 hwang.jeeyoung@jt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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