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박, '혁신과 통합 보수연합' 해산 선언..2선후퇴도(상보)

곽선미 기자,김정률 기자 2016. 12. 20.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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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친박(親박근혜)계가 20일 혁신과통합보수연합으로 대변되는 친박 모임 해산을 선언했다.

친박 중진 정갑윤 의원과 이인제 전 의원, 김관용 경북도지사 등 혁신과통합연합 공동대표 3명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 같이 밝혔다.

이들은 "오늘부로 혁신과통합보수연합으로 대표되는 친박 모임을 해산하기로 했다"며 "앞으로 친박이라고 의미하는 어떤 모임도 구성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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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대위 비롯 당내 어떤 당직에도 참여 안해"
이인제 혁신과 통합보수 연합 공동대표가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혁신과 통합 보수 연합' 출범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 News1 송원영 기자

(서울=뉴스1) 곽선미 기자,김정률 기자 = 새누리당 친박(親박근혜)계가 20일 혁신과통합보수연합으로 대변되는 친박 모임 해산을 선언했다.

친박 중진 정갑윤 의원과 이인제 전 의원, 김관용 경북도지사 등 혁신과통합연합 공동대표 3명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 같이 밝혔다.

이들은 "오늘부로 혁신과통합보수연합으로 대표되는 친박 모임을 해산하기로 했다"며 "앞으로 친박이라고 의미하는 어떤 모임도 구성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이들은 "친박 중진은 비대위를 비롯한 당의 어떤 당직도 참여하지 않을 것"이라며 "새누리당의 환골탈태와 새로운 보수정당의 탄생을 위해, 그리고 내년 대선에서 보수 정권 재창출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또 "최순실 사태의 책임공방은 그 자체가 부끄럽고 수치스러운 것임을 알아야 한다. 새누리당 그 누구도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며 "시류에 편승한 일부 의원들이 책임을 회피하고 쇄신 개혁 투사로 자처하는 것은 결코 이해하기 어려운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새로운 지도부는 이런 점과 많은 국민들의 뜻을 받들어 당의 화합과 보수 대통합은 물론 개헌을 통해 우리나라 정치시스템을 획기적으로 바꿀 수 있는 인물을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선택할 것을 진정으로 바란다"고 촉구했다.

당초 이들은 전날(19일) 친박 해체 선언을 할 예정이었지만 비대위원장 선출을 둘러싸고 비박-친박계가 충돌하면서 선언 시기가 하루 늦춰졌다.

친박계가 이 같은 최후의 카드를 제시하면서 유승민 비대위원장 카드를 제시한 비주류를 향해 우회 압박과 동시에 전향적인 입장변화를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g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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