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安측 "손학규 당대표 출마해달라"..孫측 "창당작업 중"

박응진 기자 2016. 12. 20.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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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국민의당 전 상임 공동대표가 최근 손학규 동아시아미래재단 상임고문과 비공개 회동을 한 것으로 20일 알려졌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안 전 대표가 손 고문을 만나고 나서 개헌 쪽으로 많이 기운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다.

양 측근들을 중심으로는 손 고문을 국민의당 대표로 세우려는 얘기도 오가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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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손학규, 이달 초 비공개 회동서 개헌 논의

(서울=뉴스1) 박응진 기자 = 안철수 국민의당 전 상임 공동대표가 최근 손학규 동아시아미래재단 상임고문과 비공개 회동을 한 것으로 20일 알려졌다.

양측에 따르면 두 사람은 이달 초쯤 만났다. 손 고문 측은 이날 개헌이 논의 주제였다고 전했다.

그동안 개헌에 소극적이었던 안 전 대표는 지난 13일 "우선 개헌이 필요하다. 그리고 논의는 시작할 수 있다"고 밝혀 개헌에 대한 입장이 바뀐 것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됐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안 전 대표가 손 고문을 만나고 나서 개헌 쪽으로 많이 기운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다.

양 측근들을 중심으로는 손 고문을 국민의당 대표로 세우려는 얘기도 오가는 것으로 알려졌다. 안 전 대표 측이 적극적이라고 한다.

국민의당의 새 지도부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는 다음달 15일 열린다.

박지원 원내대표와 문병호 전략홍보본부장 등이 당대표 도전 의사를 밝힌 상태다.

안 전 대표 측은 "외연 확장 등 차원에서 손 고문 영입에 대해 대다수 의원들이 찬성하고 있다"며 "전당대회를 계기로 손 고문을 모시려고 한다"고 말했다.

다만 손 고문 측은 "공식적으로 제안이 들어온 게 없어 내부적으로 논의한 적이 없다"며 말을 아꼈다.

손 고문은 지난 13일 재단 창립 10주년 후원의 밤 행사에서 밝힌 국민주권개혁회의의 발기인을 모집 중이다.

손 고문 측은 "창당작업의 일환"이라며 "일단 시민단체처럼 만들지만 정당이 되면, 발기인들이 당원이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손 고문이 창당 뒤 각자의 길을 가다 내년 대선을 앞두고 국민의당과 합당에 나서는 등 결국 두 사람이 함께 하는 것 아니냐는 전망도 나온다.

앞서 천정배 전 공동대표의 국민회의가 창당 작업 중 국민의당과 합당한 바 있다.

pej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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