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채널A단독]김영재 의원, 프로포폴 관리도 조작 의혹

2016. 12. 20. 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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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료기록부 조작 논란에 휩싸인 최순실 씨 단골 병원 김영재 의원의 프로포폴 관리대장에서도 수상한 점이 발견됐습니다.

유독 일부분만 서명의 글씨체가 다르고 갑자기 중간부터는 서명 대신 도장이 등장합니다.

김지환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리포트]
김영재 의원의 프로포콜 관리대장을 자세히 살펴봤습니다. 모두 흘림체로 서명이 돼있는데 유독 다른 서명 3개가 눈에 띕니다.

2014년 2월 12일부터 사흘 동안의 서명입니다. 이 기간 김영재 원장의 서명 필체가 정자체로 바뀌었다가 다시 원래의 흘림체로 변화됩니다.

이상한 점은 또 있습니다. 6월 24일부터 갑자기 서명 대신 도장이 등장합니다. 의사가 아닌 간호사에게 도장을 맡기고 대신 작성했을 가능성이 있는 대목입니다.

[권영대 / 대한성형외과의사회 이사]
"사실은 도장을 찍을 일이 거의 없어요. 의사 입장에서는. 그런데 서명을 안 하고 다른 사람을 시킨다? 이거는 내가 관리를 안 하고 있다는 얘기죠."

또한 관리대장은 오랜 기간 꾸준히 기록했다고 보기엔 너무 깨끗하고 전반적 필체가 동일해 한꺼번에 작성했다는 의혹도 있습니다.

중간에 등장하는 다른 필체의 서명, 갑자기 등장한 도장, 그리고 하루에 몰아서 작성한 듯한
글씨체 등, 이 모든 의혹을 검증하기 위해 특검팀은 국과수에 정밀 감정을 의뢰하기로 했습니다.

채널A 뉴스 김지환입니다.

(영상취재-김찬우 영상편집-박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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