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 IT·SW로 농생명 기술 상용화 지원

조가희 기자 2016. 12. 20. 03:06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SW융합클러스터 전북센터

전자부품연구원(KETI, 원장 박청원)의 농생명 SW융합클러스터 전북센터(이하 SW융합센터)는 농업 분야에 첨단 IT·SW기술을 융합해 농생명 관련 기술의 상용화를 돕는 기관이다. 경우에 따라 산학연 네트워크를 구성해 협력R&D를 지원하기도 한다. 또한, 센터는 상품화 단계에 있는 IT 기술을 농가에 적용하기 위하여 '개방형 네이처 랩(Open Nature Lab)'을 운영해 장비와 기술컨설팅을 제공하고, 테스트 베드(시험무대)와 같은 인프라를 지원하는 등 다각적 지원프로그램을 갖추고 있다.

현재 SW융합센터를 통해 지원받은 기업은 R&BD(사업화연계기술개발사업) 지원 15건, 기술지도 42건, 시제품 제작 16건, 테스트 지원 8건 등 80여 개에 이른다. SW융합센터의 주요 성공사례로는 ㈜이노팜(대표이사 김춘수), 메디앙시스템(대표이사 박기선), ㈜센소프트(대표이사 안대인) 등이 있다.

먼저, 이노팜이 상용화한 '스마트 축산 관리시스템'은 소의 번식관리를 최적화하는 것이다. 소의 목에 활동량 검출송신 센서를 부착해 활동량을 실시간으로 수집하고, 발정기를 감지해 농장주의 스마트폰으로 이를 알려준다. 현재 이노팜의 스마트 축산 관리시스템 매출은 3억원 이상이다.

또한 메디앙시스템은 농업환경 센서 및 IoT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팜 통합제어시스템 '네오팜(Neo-Farm)'을 개발했다. 네오팜은 작물 생장에 필요한 온도, 수분 센서를 비롯해 PH 센서, CO2 센서 등을 농장에 설치해 생육환경을 지켜보고, 곁창 개폐 및 온도제어 등을 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센소프트는 자체개발한 '달걀 생산 모니터링 IoT 플랫폼'을 양계농장에서 시범 테스트 중이다. 이 플랫폼은 사육장 하단에 센서를 부착해 달걀 수집량을 모바일로 실시간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양계농가는 이 시스템을 통해 달걀 생산이 비효율적인 산란계는 도축할 수 있고, 월별 달걀 생산량을 누적해 연간 생산량을 손쉽게 확보할 수 있다.

KETI 최주환 센터장은 "향후 농생명 SW융합 전북센터는 브랜드화, 자립화로 전국적인 마스터플랜을 수립하고 국제협력까지 추진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SW융합센터는 미래창조과학부, 정보통신산업진흥원, 전라북도, 전주시의 지원으로 '개방형 농생명 SW융합클러스터 구축 및 운영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 Copyrights ⓒ 조선일보 & 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