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성 고양시장 "5조원대 대형 프로젝트 추진 성과"

권정환 2016. 12. 20. 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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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만개 일자리 창출 기대.. 난개발 방지에 최선 / 통일한국 실리콘밸리사업 시민 안전·행복에 역점

경기도 고양시가 올해 경기북부 테크노밸리를 유치하고 경기방송영상단지 등 대규모 개발 프로젝트를 잇따라 추진하면서 더 큰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최성 고양시장에게 올 한해 주요 시정성과와 내년도에 추진할 역점사업 등에 대해 들어봤다. 다음은 최 시장과 일문일답.

- 2016년이 며칠 안 남았는데 올 한해 추진한 사업 중 가장 자랑할 만한 성과는?

연매출 70조에 달하는 판교테크노밸리와 같은 경기북부 테크노밸리가 올해 고양시에 유치됐대. 경기방송영상단지, 청년스마트타운, IoT 융복합단지 실증단지, 자동차서비스 복합단지, 대곡역세권 개발, 킨텍스 제3전시장 건립 등 장기적인 고양시의 미래발전에 의미 있는 ‘대규모 개발프로젝트’가 추진되고 있다.

이 사업들을 합하면 사업비가 5조원을 넘고 20만개가 넘는 일자리 창출이 기대되는 초대형 프로젝트이다. 경기북부 테크노밸리만 해도 약 1조6000억원의 투자, 1만8000여명의 일자리 창출, 1900개의 기업유치가 기대된다.

시는 이 사업들을 유기적으로 연계해 종합적이고 체계적으로 추진해 중복투자와 난개발을 막고 효과적인 사업추진이 될 수 있도록 종합적인 컨트롤 타워역할을 할 계획이다.
최성 고양시장.
- 내년도 예산과 가장 역점을 두고 추진할 사업은?

고양시는 2017년 시민제일주의 예산으로 1조6400억원을 편성했다. ‘통일한국의 실리콘밸리 사업 추진 및 103만 고양시민의 안전과 행복’을 최우선으로 편성했다.

기초연금과 무상보육 등 정부 차원의 복지예산 확대로 지방비 1980억원을 의무부담해야 하는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 미래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통일한국의 실리콘밸리사업,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서민경제 활성화, 지역균형발전 부문에 예산을 배정해 새로운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고양의 미래 성장동력을 육성해 일자리창출, 지역경제활성화, 균형발전을 이루고 다가오는 통일시대 대한민국 경제·산업·문화의 중심도시로 만들어 가겠다.

- 고양시가 이달 16일부터 내년 1월 8일까지 고양호수꽃빛축제를 여는데 축제를 자랑한다면?

고양호수 꽃빛축제는 지난해 처음 개최돼 아름다운 불빛과 호수, 다양한 공연, 소셜 미디어 홍보 등을 원동력으로 약 25만명의 국내외 관광객을 유치했다.

올해는 야외 불빛 정원뿐만 아니라 실내 정원과 어린이 공연·이벤트를 대폭 확대해 더욱 풍성해진 모습을 선보이고 있다. 크리스마스 이브인 24일, 아쉬운 2016년을 보내며 희망찬 2017년을 맞이하는 31일에는 특별 이벤트로 겨울 밤하늘을 수놓는 불꽃쇼가 화려하게 펼쳐진다.

사랑하는 가족·연인과 함께 아름다운 불빛도 감상하고 신나는 공연을 감상하면서 즐겁고 따뜻한 겨울 보내시길 바란다.

- 최근 최순실 게이트 등 현재 정국 상황을 어떻게 보고 계시나요?

저는 매주 토요일 광화문 광장에 가서 국민들과 함께 하고 있다. 이번에 최순실 게이트라고 불리는 일련의 국정농단사태는 국가의 지도자가 얼마나 청렴한가, 국가운영을 하는데 있어서 얼마만큼 준비되어있는가, 국정을 왜 시스템적으로 운영해야 하는지, 그리고 다양한 전문가들과 국민들의 참여가 왜 필요한지를 잘 보여준 사례라고 생각한다.

저도 고양시 간부들에게 시장을 포함한 공직자가 누구보다 청렴해야 된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이제 차기 대선을 준비하고 위기의 대한민국호에 책임 있고 안정적인 국정운영을 할 수 있는 시스템을 물려줘야 한다.

- 전국 대도시 시장협의회장을 맡고 계신데 지방재정확충과 누리과정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나?

최순실 게이트에 연루된 예산만 아껴도 누리과정 문제를 해결할 수 있으며 최순실 게이트로 야기된 총체적인 국정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는 방법은 지방재정 확충, 누리과정 정상화를 통해 국민주권 시대를 열어가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전국 대도시 시장협의회 회장으로서 협의회와 함께 동참해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

안재민 시민기자 leepr2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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