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년 부산도시기본계획 공청회 개최..미래상과 발전전략 제시

허상천 2016. 12. 19. 19:19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부산=뉴시스】허상천 기자 = 부산시는 2030년 부산의 미래상과 발전전략을 제시하기 위해 오는 21일 오후 3시 국제회의실에서 ‘2030년 부산도시기본계획재수립 공청회’를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 도시기본계획은 시민이 직접 참여한 시민 참여형으로 1000만 부산광역권을 이끌어갈 광역 계획이면서 미래가치를 강조하는 생활밀착형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 도시기본계획은 2011년 처음 수립된 ‘2030년 부산도시기본계획’이 5년이 경과함에 따라 민선6기 공약 및 정책사항 반영과 관련제도 개정사항, 대내외 여건변화 등을 반영해 새 도시기본계획을 수립하게 된 것이다.

이번 도시기본계획재수립은 시민을 위한 생활밀착형 계획을 표명하고 있다.

용도지역 변경 등이 수반되는 민간제안 사업과 공장이전지 등 유휴부지 개발 등에 대하여는 '사전협상형 도시계획' 제도를 전면 시행한다.

이 제도는 특혜성 개발을 불식시키기 위해 사업자와 행정청이 협의하며, 시민의견을 수렴해 공공성을 담보함으로써 개발이익이 시민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하고 그 내용을 인·허가 이전에 시민에게 공개할 방침이다.

아울러 도시계획 수립과정에 시민과의 소통을 위해 시민계획단, 시민아카데미 등을 적극 활용하고 시민의 눈높이에서 시민 스스로 정책결정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또 시민들의 생활과 직결되는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에 걸 맞는 생활밀착형 지표를 제시했다.

시민들이 우려하는 온실가스배출량, 미세먼지, 교통사고 사망자수, 음주율, 흡연율을 목표치를 정해 낮춤으로써 시민들의 삶의 질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킬 것이 예상된다.

부산·울산·경남을 아우르는 1000만 ‘부산권’ 상생발전을 위한 글로벌, 그랜드 도시역량강화를 추진한다.

인근 지자체와 경제․관광 등을 네트워크화하고 반나절 생활권을 위한 광역고속교통망 구축과 광양~부산~포항에 걸쳐 300㎞에 이르는 해양산업벨트를 연계시키며 양산~부산~울산 등 인접지역을 연계해 직장과 주거의 이동이 편리하도록 계획했다.

'부산권' 일자리 창출과 비즈니스환경을 조성하고 연계산업단지 13개와 주거단지 2곳을 추가로 조성해 산업물류 허브거점 실현과 ‘부산권’의 경제성장 견인하는 계획도 마련한다.

이를 위해 부산의 도시공간구조를 1광역중심, 4도심, 6부도심, 5지역특화권으로 재편한다.

도심기능의 연계를 통한 '부산권' 성장 도모를 위해 하나의 광역중심을 두고 서면·광복 기존도심과 새로운 중심지로 성장하는 강서·해운대에 도심기능을 부여한다.

신공항 건설과 노후화된 산업단지의 고도화, 낙동강과 연계한 친환경 개발을 유도하기 위해 여섯 개의 부도심과 다섯 개의 지역특화권을 설정한다.

이 밖에 지역특성을 반영하고 지역불균형 해소와 자족기반강화를 위한 3대 생활권별 발전방향을 제시했다.

중부산권은 도시재생과 해양-도심의 연계로 도시공간을 재창조 한다.

실천방안으로는 동천․부전천 재생, 범천동 차량기지 이전지 개발, 부산외대 이전부지개발, 가야조차장 복합개발, 태종대유원지 복합관광타운을 조성하고 자성대 해양비즈니스단지, 우암․감만․영도 해양 신산업클러스터, 부산진역 부지 북항 연계 개발 등 항만 재개발사업도 계속 추진한다.

동부산권은 스마트시티와 천혜의 해양경관을 기반으로 미래산업과 명품 해양관광의 메카로 만들 계획이다.

이에 따라 세계적 수준의 IoT 기반 스마트시티 실증단지 조성과 센텀2 도시첨단산업단지, 한진CY부지 개발, 신재생 에너지산업단지를 조성하고 오시리아 관광단지, 한국유리 부지 해양관광 단지개발, 동백섬 운촌마리나항 개발, 일광유원지 등 관광 인프라를 조성한다.

서부산권은 신공항을 중심으로 산업-주거-관광이 연계되는 명실상부한 글로벌 관문도시로서의 위상을 갖도록 할 계획이다.

서부산 앵커시설인 신공항을 중심으로 연구개발특구, 항공클러스터, 공항 배후도시, 유라시아 관문 복합터미널, 둔치도 강문화생태공원을 조성하고 사상스마트시티, 강변창조도시, 신평·장림 혁신형 도시첨단산업단지 조성 등으로 낙후지역을 재창조하며, 2030등록 엑스포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서부산시대를 활짝 열어 갈 전략도 짜고 있다.

부산시 관계자는 "2030년 부산도시기본계획은 부산시 최상위 공간계획이며, 개발과 보전에 관한 정책계획으로서의 위상을 가진다"며 "부산시의회 의견청취,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거쳐 내년 6월 최종확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heraid@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