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글로벌 전략회의..갤럭시 차기작 등 놓고 머리 맞대

2016. 12. 19.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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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최순실 게이트의 영향으로 임원진 인사가 이뤄지지 않은 가운데 19일부터 사흘간 '글로벌 전략회의'를 개최한다.

전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날부터 21일까지 경기 수원·화성·기흥 사업장 등에서 글로벌 전략회의를 열고 올해의 경영 성과와 전반적인 국내외 경영 현황 등을 점검하고 내년도 사업 방향, 제품 전략 등을 논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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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흘간 400~500명 브레인스토밍..전장사업 방향성·반도체 로드맵 등 논의
[연합뉴스 자료사진]

사흘간 400~500명 브레인스토밍…전장사업 방향성·반도체 로드맵 등 논의

(서울=연합뉴스) 정성호 기자 = 삼성전자가 최순실 게이트의 영향으로 임원진 인사가 이뤄지지 않은 가운데 19일부터 사흘간 '글로벌 전략회의'를 개최한다.

전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날부터 21일까지 경기 수원·화성·기흥 사업장 등에서 글로벌 전략회의를 열고 올해의 경영 성과와 전반적인 국내외 경영 현황 등을 점검하고 내년도 사업 방향, 제품 전략 등을 논의한다.

회의에는 삼성전자 주요 임원과 해외 법인장 등 400∼500명이 참석한다. 19일에는 신종균 IM(IT·모바일) 부문장(사장) 주재로 IM 부문 회의가, 20일에는 윤부근 CE(소비자가전) 부문장(사장) 참석 하에 CE 부문 회의가, 21일에는 권오현 DS(디바이스솔루션) 부문장(부회장) 주재로 DS 부문 회의가 각각 열린다.

글로벌 전략회의는 6월과 12월 두 차례 열리는 삼성전자의 대표적 경영전략 회의다. 12월 회의의 경우 그룹 사장단 인사 뒤 열리는 것이 관례였다.

하지만 올해는 최순실 게이트에 따른 검찰 수사와 국정조사 청문회, 특검 수사 등으로 사장단 인사가 유예된 상태에서 열리게 됐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전 세계 사업장의 책임자들이 참석해 올해의 성과와 반성할 점 등을 짚어보고 내년도 사업·제품 전략을 논의하는 자리"라고 설명했다.

회의에서는 부문별로 구체적인 업황과 대응책 등이 논의된다. IM 쪽에서는 갤럭시노트7의 발화 원인을 규명하고 스마트폰 사업 부활의 검증대가 될 차기작 갤럭시S8의 제품 전략을 놓고 머리를 맞댈 것으로 보인다.

신제품에 어떤 수준의 인공지능 서비스와 혁신적인 폼 팩터(하드웨어의 특징적 요소)가 반영될지가 시장의 관심사다.

CE 부문에선 프리미엄 가전 시장 공략의 로드맵과 새로 인수할 미국 프리미엄 가전 '데이코'의 브랜드 운용 전략, 차세대 가전의 트렌드인 사물인터넷(IoT)과의 결합 등이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출범하면 대폭 강화될 것으로 보이는 보호무역주의에 어떻게 대처할지도 주요한 논의 사항이다.

DS 쪽에서는 올해의 호실적을 꾸준히 이어나갈 중장기 로드맵이 논의의 테이블에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D램과 낸드플래시 등 메모리 반도체 시장의 시황에 대한 분석과 이 분야의 시장 리더십을 지속하기 위한 제품 전략 등이 보고될 것이란 관측이다.

새롭게 역량을 강화하고 있는 시스템LSI 분야의 역량 강화도 주요 현안이다.

차세대 먹거리로 지목해 '빅딜'에 나선 자동차 전장(전자장비) 사업의 큰 방향성도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일정대로라면 미국 전장업체 하만(Harman)은 내년 3분기께 삼성의 우산 아래로 들어온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글로벌 전략회의의 의제는 사람이 바뀐다고 달라질 성격의 사안이 아니고, 마냥 미뤄둘 수도 없어 예정대로 개최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sisyph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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