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현, 박근혜 김정일 편지 내통이라 해봐라" 추미애.. 외교적 문외한, 강한 비판!

박재영 기자 2016. 12. 19.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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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8일 이른바 ‘송민순 회고록’ 파동을 둘러싸고 새누리당 이정현 대표가 문재인 전 대표에게 한 ‘내통’ 발언과 관련, "이정현 대표에게 묻는다. 박근혜 대통령에게 한번 ‘내통’이라고 해보시라. ‘대통령님, 왜 내통하고 오셨나’라고 해보라"고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전했다.

이날 추미애 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박 대통령이 지난 2002년 한국미래연합 창당준비위원장 시절, 방북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회동한 사실을 거론하며 "SNS를 보면 국민은 박 대통령이 김정일 위원장을 만나 접촉경로는 무엇이며 4시간 동안 무슨 이야기를 나눴는가, 당시 박 대통령이 방북해서 김 위원장에 대해 온갖 칭송을 늘어놨는데 그것 뭐냐고 묻는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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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현 박근혜 김정일 편지 내통이라 해봐라” 추미애… 외교적 문외한, 강한 비판!

지난 18일 이른바 ‘송민순 회고록’ 파동을 둘러싸고 새누리당 이정현 대표가 문재인 전 대표에게 한 ‘내통’ 발언과 관련, “이정현 대표에게 묻는다. 박근혜 대통령에게 한번 ‘내통’이라고 해보시라. ‘대통령님, 왜 내통하고 오셨나’라고 해보라”고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전했다.

이날 추미애 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박 대통령이 지난 2002년 한국미래연합 창당준비위원장 시절, 방북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회동한 사실을 거론하며 “SNS를 보면 국민은 박 대통령이 김정일 위원장을 만나 접촉경로는 무엇이며 4시간 동안 무슨 이야기를 나눴는가, 당시 박 대통령이 방북해서 김 위원장에 대해 온갖 칭송을 늘어놨는데 그것 뭐냐고 묻는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곧이어 박 대통령의 저서 ‘절망은 나를 단련시키고 희망은 나를 움직인다’를 인용하여 “박 대통령은 김정일에 대해 ‘솔직하고 거침없다’, ‘서로 마음 열고 이끌어낸 약속을 모두 지키려고 가능한 한 노력하는 사람이다’, ‘3박 4일간 가슴 찡한 때가 한두 번 아니었다’, ‘탁 터놓고 허심탄회하게 얘기했다’고 했다”라며 “이런 것들은 대체 뭐냐”고 반문하였다.

“이명박 정권 아래서도 당시 비서실장, 장관까지 했던 분이 싱가포르에서 남북정상회담을 위해 접촉한 게 있었다. 새누리당 정권에서 일어난 일에 대해선 왜 똑같은 잣대를 들이대지 않는 것이냐”라고 전했다.

또한, 추미애 대표는 “새누리당과 새누리당 대표에게 부탁한다. 괴물이 되지 말고 정치 이전에 사람이 좀 되달라”며 이정현 대표에 대해 “참으로 무지막지한 말을 해대는 정말 외교적 문외한이다. 무지하면 차라리 회고록 전체를 다 읽어보기를 추천한다”고 밝혔다.

이어 참여정부 당시 인권결의안 방침에 일관성이 없었다는 이 대표의 지적에도 “그때그때 남북관계 상황에 따라 국익과 통일외교란 큰 틀에서 일관성을 유지했던 것이다. 지금 새누리당이 대선후보로 열망하는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외교부장관으로 있을 때 역시 기권했다”고 말했다.

“미르·K스포츠재단과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을 둘러싼 각종 권부의 부패 의혹을 가리기 위해 매카시 선풍을 일으켜 보려는 작태라면 잘못 짚은 것”이라고 비판하였다.

또한, 추 대표는 송 전 장관과 문 전 대표측간 진실공방 양상과 관련, 송 전 장관에 대해선 “‘내 말이 진리요’ 하는데 대해선 상당히 유감”이라고 전했으며 “최순실 모녀가 대한민국에 편지풍파를 일으키고 있다. 이 모녀에게 한국이 통째로 상납 되고 있다”며 “최순실이 얼마나 두렵길래 박근혜 정권은 고장 난 녹음기처럼 색깔론을 반복하는지 모르겠다. 국정이 송두리째 무너지는 핵폭탄급 권력형 비리에 대통령이 답해야 할 차례이다. 길게 기다리진 않겠다”고 이야기했다.

[사진=방송화면 캡처]

/박재영기자 pjy0028@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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