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오픈 첫 주말..경쟁 백화점들 겉으로는 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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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최대 규모의 대구 신세계 백화점이 정식 문을 열면서 지역 백화점가의 매출 타격이 현실화하고 있다.
또,"신세계 오픈 당일 현대 백화점 대구점의 매출이 52억 원으로 신세계 개점에 따른 영향이 없었다"고 설명했다.
롯데 백화점 대구점 관계자는 "다양한 할인 행사나 연예인 초청 이벤트 등 고객 잡기에 총력전을 펼쳐 신세계 오픈에도 불구하고 매출 감소 폭은 크지 않았다"며 "신세계 오픈 첫 주말의 성적표를 보면 예상보다 충격이 크지 않았다"고 안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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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일부 백화점들은 매출 감소 폭이 크지 않다며 겉으로는 태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현대 백화점은 19일 이례적으로 경쟁 백화점의 매출까지 공개하며 신세계 백화점의 영향이 크지 않다고 주장했다.
현대 측은 보도자료에서 "대구 신세계 백화점의 지난 15일 오픈 당일 매출은 52억 원으로 온라인 매출 11억 원을 제외하면 비공식적으로 41억이었다"고 밝혔다.
또,"신세계 오픈 당일 현대 백화점 대구점의 매출이 52억 원으로 신세계 개점에 따른 영향이 없었다"고 설명했다.
특히,"지난 2011년 8월 현대백화점 대구점의 오픈 당일 매출 53억 원과 이틀 동안 실시한 프리오픈 매출 41억 원 등 오픈 당시 4일간 누계 매출이 136억 원에 달했다"며 "신세계 뱍화점 대구점의 오픈 매출은 이에 미치지 못한 것으로 파악했다"고 강조했다.
롯데 백화점 측도 매출 감소 폭이 크지 않았다며 안도하는 모습이다.
롯데 백화점 대구점 관계자는 "다양한 할인 행사나 연예인 초청 이벤트 등 고객 잡기에 총력전을 펼쳐 신세계 오픈에도 불구하고 매출 감소 폭은 크지 않았다"며 "신세계 오픈 첫 주말의 성적표를 보면 예상보다 충격이 크지 않았다"고 안도했다.
그러나,"이번 주말부터 본격적인 매출 경쟁이 시작될 것"이라며 "장기적으로는 매출이 줄 수밖에 없어 대책을 세우고 있다"고 말했다.
대구 신세계 백화점은 "현대가 공개한 매출 정보가 대체로 맞는 것 같다"며 "교통 혼잡을 피하기 위해 DM발송도 자제하는 등 고객들을 모으기 위한 노력을 하지 않은 것에 비하면 실망할 수준은 아닌 것 같다"고 밝혔다.
시장 규모가 획기적으로 커지지 않는 한 신세계 진출로 기존 백화점들의 매출 타격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여 시장과 고객을 지키기 위한 백화점 업계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대구CBS 지민수 기자] minsji@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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