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만닥터'에 맞서는 꽃미남 군단 '화랑'

부수정 기자 2016. 12. 19.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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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그러운 청춘들이 뭉친 KBS2 새 월화드라마 '화랑(花郞)'이 19일 베일을 벗는다.

이날 오후 10시 첫 방송될 '화랑'은 드라마 사상 최초로 신라시대 화랑을 본격적으로 그리는 작품이다.

박서준은 최근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20대의 마지막을 청춘극으로 장식하고 싶다고 생각하던 즈음 '화랑' 출연 제의를 받았다"며 "사극이 첫 출연이라 걱정하기 했다. 캐릭터를 소화하기 위해 오래동안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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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안 = 부수정 기자]
싱그러운 청춘들이 뭉친 KBS2 새 월화드라마 '화랑(花郞)'이 19일 베일을 벗는다.ⓒKBS

싱그러운 청춘들이 뭉친 KBS2 새 월화드라마 '화랑(花郞)'이 19일 베일을 벗는다.

이날 오후 10시 첫 방송될 '화랑'은 드라마 사상 최초로 신라시대 화랑을 본격적으로 그리는 작품이다. 1500년 전 신라의 수도 서라벌을 누비던 꽃 같은 사내 화랑들의 뜨거운 열정과 사랑, 눈부신 성장을 그리는 본격 청춘 사극이다. 100% 사전제작 드라마로 지난 9월 촬영을 마쳤다.

'왕의 얼굴', '최고다 이순신', '각시탈' 등을 만든 윤성식 PD가 연출하고 KBS 드라마 스페셜 '조금 야한 우리연애', '영덕 우먼스 씨름단', '동화처럼'의 신예 박은영 작가가 극본을 맡는다.

청춘 사극답게 꽃미남 배우들이 대거 출연한다. 박서준과 박형식이 투톱으로 극을 이끌며 아이돌 그룹 샤이니 최민호, 방탄소년단의 뷔(김태형), 도지한, 조윤우 등 6명이 화랑 역으로 출연한다. 여주인공으로는 고아가 나선다.

지난해 '그녀를 예뻤다'를 히트시킨 박서준은 이름도, 골품도 없는 천민 출신이지만 이후 전설적인 화랑으로 거듭나는 선우랑 역을 맡았다. 박서준은 최근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20대의 마지막을 청춘극으로 장식하고 싶다고 생각하던 즈음 '화랑' 출연 제의를 받았다"며 "사극이 첫 출연이라 걱정하기 했다. 캐릭터를 소화하기 위해 오래동안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제국의 아이들 출신 박형식은 삼맥종(진흥왕)으로 분한다. 자객을 피해 얼굴 없는 왕으로 떠돌다가 어머니 지소태후가 창설한 화랑으로 잠입, 점차 성장하는 인물이다.

실존 인물로 분한 박형식은 "부담도 컸지만 대본을 보자마자 꼭 하고 싶었다"며 "첫 사극이라서 많은 고민을 하며 캐릭터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싱그러운 청춘들이 뭉친 KBS2 새 월화드라마 '화랑(花郞)'이 19일 베일을 벗는다.ⓒKBS

고아라는 선우랑과 삼맥종의 사랑을 동시에 받는 아로로 분한다. 꽃미남들과 호흡한 고아라는 "아름다운 남자들 사이에서 행복했다"며 "청춘 사극이라서 많은 에너지를 받았다"고 전했다.

100% 사전 제작이라는 점에 대해선 기대와 우려가 공존한다. 앞서 '태양의 후예'는 성공했으나 '함부로 애틋하게'와 '달의 연인: 보보경심 려'는 실패했다. 실패작에서는 시청률은 물론이고 배우들의 연기력이 도마 위에 올랐다.

윤 PD는 "사전 제작이다 보니 배우들이 연기 훈련할 시간이 보장됐다. 배우들이 (작품에) 흠집나지 않는 연기력을 보여줬다"고 자신했다. 그러면서 "사전 제작은 시청자들의 반응을 즉각적으로 반영할 수 없다는 점에서 모험이 될 수도 있다. '태양의 후예'와 '달의 연인' 제작진으로부터 조언을 들었고 후반 작업에도 만전을 기했다"고 말했다.

'달의 연인'과의 차별점에 대해선 "'화랑'은 유쾌하고 밝은 에너지가 강한 현대적인 느낌의 사극"이라며 "사랑 이야기에 화랑들의 성장기를 적절하게 섞어 10~30대 여성 시청자들을 겨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드라마는 인기리에 방송 중인 SBS '낭만닥터 김사부', MBC '불야성'과 경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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