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초점]2016 '100% 사전제작' 드라마 성적표, '태후'만 웃었다

이승미 2016. 12. 19.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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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태양의 후예'만 웃었다.
지난 2015년과 달리 올해는 100% 사전 제작 드라마가 쏟아졌다. SBS '비천무'(2004). MBC '로드 넘버원'(2010) 등 앞서 선보였던 사전제작 드라마가 흥행에 참패하면서 드라마국과 대중이 관심에서 한걸음 물러났던 사전 제작 드라마 열풍이 다시 불기 시작한 것. 하지만 성적은 엇갈렸다. 지금껏 방송됐던 사전 제작 드라마 중 최고 성적은 물론, 2016 최고의 화제작으로 우뚝 선 작품이 있는가 하면 시청자의 높은 기대와 달리 실망스러운 결과물로 아쉬운 성적을 기록한 작품도 있다. 이에 2016년 방송된 사전제작 드라마 5편을 돌아봤다. (19일 첫방송을 앞두고 있는 KBS2 '화랑' 제외)

▶KBS '태양의 후예'(연출 이응복·백상훈, 극본 김은숙·김원석)

방송날짜: 2016년 2월 24일~2016년 4월 14일

최저시청률: 14.3% (1회)-이하 닐슨코리아 전국기준

최고시청률: 38.8% (16회, 최종회)

드라마계의 '미다스 손' 김은숙 작가와 송중기, 송혜교 등이 합세한 '태양의 후예'는 사전 제작 드라마의 새 역사를 썼을 뿐 아니라 2016년에 방영된 드라마 중 최고 성적을 기록한 히트작이다. 주연을 맡은 송중기(유시진 역)·송혜교(강모연 역) 커플은 '송송커플', 진구(서대영 역)·김지원(윤명주 역)은 '구원커플'이라는 애칭을 얻었으며 극중 "했단 말입니다" "사과할까요. 고백할까요" 등 대사들까지도 유행어가 됐을 만큼 신드롬급 인기를 끌었다. 한중 동시방영 되면서 중화권에서까지 엄청난 반응을 이끌어 냈다.

▶KBS2 '함부로 애틋하게'(연출 박현석·차영훈, 극본 이경희)

방송날짜: 2016년 7월 6일~2016년 9월 8일

최저시청률: 7.7%(16화)

최고시청률: 12.9%(5화)

'함부로 애틋하게'는 '미안하다 사랑한다'(2004), '크리스마스에 눈이 올까요?'(2010),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착한남자'(2012) 등 멜로 드라마의 여왕 이경희 작가가 집필하고 최고의 대세 스타 김우빈과 수지가 주연을 맡아 큰 기대를 모았던 작품이다. '태양의 후예'의 뜨거운 인기를 이어갈 것이라고 점쳐지기까지 했다. 하지만 방송이 시작된 후 시한부라는 뻔한 소재. 지지부진한 로맨스 전개, 신선하지 못한 캐릭터 등으로 실망을 안겼고 시청률은 하락세를 탔다. 한 겨울에 촬영된 드라마가 방송 당시 여름의 계절감과 전혀 맞지 않아 물입을 떨어뜨렸다는 평가도 있었다.

▶SBS '달의연인: 보보경심 려'(연출 김규태, 극본 조윤영)

방송날짜: 2016년 8월 29일~2016년 11월 1일

최저 시청률: 5.7%(4화)

최고 시청률: 11.3%(20화)

흥행과 비평을 모두 사로잡은 중국 드라마를 원작으로 했을 뿐 아니라 아이유를 비롯해 이준기, 강하늘, 홍종현, 남주혁, 엑소 백현 등 최고의 대세 스타들이 총출동한 '달의 연인'은 제작 전부터 큰 기대를 모으기 충분했다. 하지만 결과는 아쉬울 따름이었다. 방송 초반부터 흘러나온 주인공 아이유의 어색한 연기, 매끄럽지 않은 스토리 전개 등은 시청자의 외면을 받았다. 동시간대 방송된 KBS2 '구르미 그린 달빛'은 물론, MBC '캐리어를 끄는 여자'에도 밀려 동시간대 꼴찌를 차지하는 굴욕을 맞봤다. 종영을 2주 앞두고 '구르미 그린 달빛'이 종영해 반짝 시청률 상승을 맛보기도 했지만 배우들의 이름값과 엄청난 제작비에 비해서는 아쉬운 성적이었다.

▶tvN '신데렐라와 네 명의 기사'(연출 권혁찬·이민우, 극본 민지은·원영실·이승진)

방송날짜: 2016년 8월 12일~2016년 10월 1일

최저시청률: 1.798%(2화)

최고시청률: 3.903%(6화)

정일우, 안재현, 박소담, 이정신, 손나은 등이 출연한 '신데렐라와 네 명의 기사'는 로열 패밀리 집안의 꽃미남 재벌 사촌들의 사는 집에 그들의 '인간 만들기' 미션을 받은 여주인공이 들어가게 되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로 호불호가 명확히 갈렸다. 배경부터 캐릭터까지 오글거리고 유치한 설정으로 기함을 하는 시청자가 있는 반면, 대놓고 유치한 설정이 오히려 재미있다는 시청자도 있었다.

▶tvN '안투라지'(연출 장영우, 극본 서재원·권소라)

방송날짜: 11월 4일~방송중(14화)

최저시청률: 0.617%(6화)

최고시청률: 2.264%(1화)

종영까지 단 2회 앞두고 있는 '안투라지'는 2% 대의 첫 방송 시청률이 최고 시청률이라는 안타까운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미국의 인기 드라마를 원작으로 하는 '안투라지'는 조진웅, 서강준, 이광수, 이동휘, 박정민 등 2016년 급부상한 대세 스타들과 하정우, 박찬욱 감독, 김태리, 이성민, 도끼 등 주연 배우를 압도할 정도의 엄청난 카메오를 내세워 제작 단계부터 큰 화제를 모았던 작품이다. 첫 방송 전 사전 시사회까지 열만큼 tvN에서 야심차게 내놓은 작품이기도 했다. 하지만 방송 이후 이도 저도 되지 못한 수위 및 설정과 산만한 연출, 짜임새 없는 극본 등으로 지적을 받으면서 1%대의 평균 시청률도 넘지 못하고 있다.

smlee032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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