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널A단독]최순실 "촛불은 공포..내가 죽일 사람"

입력 2016. 12. 18.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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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치소에 수감 중인 최순실 씨는 촛불집회가 '공포스럽다'며 두려움을 토로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 정도로 일이 커질 줄 몰랐다"는 자책도 했다는데요. 이제야 후회한들 어쩌겠습니까.

고정현 기자의 단독보도입니다.

[리포트]
구치소 독방에 수감된 최순실 씨.

변호인 접견 말고는 면회와 TV 시청이 금지됐지만 신문과 변호인 접견 등을 통해 촛불집회 동향을 파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최순실 씨의 측근은 "최 씨가 신문으로 촛불집회 보도를 보고 공포스럽다고 말했다"며 "두려워하는 것 같다"고 전했습니다.

8차 집회까지 포함해 전국적으로 촛불집회에 모두 822만 명이 모인 상황.

최 씨는 매주 100만 명 안팎의 인파가 촛불집회에 모이고 있다는 소식을 접하고 "일이 이 정도로 커질 줄 몰랐다"며 "내가 죽일 사람"이라고 자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최 씨는 앞서 사임계를 낸 변호사들을 대신해 변호사 2명을 새로 선임한 뒤 3명의 변호인단과 함께 재판을 준비해 왔습니다.

검찰 조사 단계에서 검사나 변호인이 혐의에 대해 설명하면 "저는 무기징역인가요?"라고 여러 차례 물은 것으로 전해진 최 씨.

내일 첫 재판을 앞두고 자신의 혐의와 형량을 꼼꼼히 체크하며 다양한 방어논리를 찾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채널A 뉴스 고정현입니다.

영상편집 : 김태균
그래픽 : 김승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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