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도기업 '끌고' 개발기업 '밀고'..한국 클라우드산업 희망 틔운다

이경탁 2016. 12. 18.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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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중소 소프트웨어(SW)기업들의 해외진출을 위한 GSIP 사업이 한국 클라우드 산업의 싹을 틔우고 있다.

김태우 굿센 상무는 "클라우드 선도기업의 도움으로 플랫폼 및 기술자문을 받아 좋은 결실을 맺을 수 있었다"며 "앞으로 국내 중소건설사 대상 마케팅을 통해 3년 후 300개사, 5년 후 500개 회원사 확보를 예상하고 2018년부터 국내 건설 프로세스와 유사한 태국 등 동남아 건설 시장을 타깃으로 해외시장을 공략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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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SW 해외진출 도우미 '글로벌 SaaS 육성 프로젝트'
SW기업, 선도기업과 파트너십
기술역량 흡수 세계경쟁력 갖춰
SaaS 12개 개발 완료후 상용화
와탭랙스 내년 중국법인 설립
알리바바 클라우드 통해 서비스

국내 중소 소프트웨어(SW)기업들의 해외진출을 위한 GSIP 사업이 한국 클라우드 산업의 싹을 틔우고 있다.

미래창조과학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은 지난 16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2016년 글로벌 SaaS 육성 프로젝트(Global SaaS Incubating Projects, GSIP)' 성과 발표회를 가졌다. 이날 미래부는 2016년 GSIP 우수과제를 공유하고 2017년 GSIP 추진 방향을 발표했다.

GSIP는 정부가 세계적 '클라우드 소프트웨어 서비스(SaaS)' 육성을 위해 지난 4월 ICT 정책해우소를 통해 마련한 'SaaS 글로벌 경쟁력 강화방안'에 따라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다. 올해 아마존웹서비스(AWS), 마이크로소프트(MS), 오라클, KT, SK주식회사 C&C 등 국내외 클라우드 선도기업 11곳과 국내 SaaS 개발기업 33개 업체가 파트너십을 통해 1:1 상호 협업체계를 구축했다. 국내 SW 기업들이 협업을 통해 SaaS를 개발하면 미래부가 별도의 해외 마케팅 프로그램도 지원한다.

해외 진출을 염원하는 국내 SW 업계 입장에서 선도기업들이 보유한 플랫폼과 기술 역량을 흡수해 세계적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 선도기업 입장에서는 기업 이미지 제고는 물론, SaaS 서비스 기업들이 특정 클라우드 인프라를 한 번 사용하면 쉽게 바꾸지 않아 자사의 클라우드 플랫폼 영향력을 더 확대할 수 있는 기회다.

미래부에 따르면 현재 12개의 SaaS가 개발 완료 후 즉시 상용화 예정이며, 이 중 △베스핀글로벌(중국) △원트리즈뮤직(홍콩) △아이티센(베트남) △토스랩(대만/싱가포르) △타이거컴퍼니(베트남) 5곳은 올해부터 해외 SaaS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특히 클라우드 모니터링 솔루션 업체 와탭랩스는 알리바바 글로벌 마케팅 지원을 통해 내년 상반기 중국법인을 설립하고, 알리바바 클라우드를 통해 중국 서비스를 추진할 예정이다. 이날 성과발표회에서 가장 높은 평가를 받은 SaaS 개발 기업 6곳은 와탭랙스를 포함해 △MS가 지원해 중소건설사용 ERP 서비스 'fERP'를 개발한 굿센과 매장음악서비스 '라임덕'을 개발한 윈트리즈뮤직, GIS 서비스 '맵프라임'을 개발한 올포랜드 △AWS가 지원해 웹응용서버(WAS) '맥스게이지'를 개발한 엑셈 △네이버비즈니스플랫폼(NBP)이 지원해 시스템 로그 분석 솔루션 '프루라'를 개발한 큐비트시큐리티다.

김태우 굿센 상무는 "클라우드 선도기업의 도움으로 플랫폼 및 기술자문을 받아 좋은 결실을 맺을 수 있었다"며 "앞으로 국내 중소건설사 대상 마케팅을 통해 3년 후 300개사, 5년 후 500개 회원사 확보를 예상하고 2018년부터 국내 건설 프로세스와 유사한 태국 등 동남아 건설 시장을 타깃으로 해외시장을 공략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준수 NIPA 본부장은 이날 환영사를 통해 "지능정보사회가 다가오며 클라우드의 역할이 매우 중요해졌다"며 "인공지능, 3D프린트, 사물인터넷 등 신기술 등은 클라우드 인프라 위에서 구축해야 탁월한 구현이 가능한데, 올해 처음 시작한 GSIP의 성과가 매우 좋았던 만큼 내년에도 더욱 밀착 적인 지원을 이어가 국내 클라우드 산업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이경탁기자 kt8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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