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해 '키메라' 유령상어 첫 촬영.."신화 같은 존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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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신화와 같은 존재로 알려진 '심해의 키메라', 유령상어가 처음으로 영상에 포착돼 눈길을 모으고 있다.
17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몬테레이만 해양연구소(MBARI)는 최근 이 유령상어를 연구한 논문과 함께 지난 2009년 촬영된 영상을 공개했다.
그런데 원격무인탐사기가 하와이 또는 캘리포니아 2㎞ 해저에서 촬영한 이 영상은 희귀한 유령상어의 살아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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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혜지 기자 = 그리스 신화와 같은 존재로 알려진 '심해의 키메라', 유령상어가 처음으로 영상에 포착돼 눈길을 모으고 있다.
17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몬테레이만 해양연구소(MBARI)는 최근 이 유령상어를 연구한 논문과 함께 지난 2009년 촬영된 영상을 공개했다.
유령상어는 상어 또는 가오리의 친척 종이며 3억~4억년 전에 이들과 분리됐다. 공룡보다도 오랫동안 바다에서 헤엄친 고대 종이지만 인간은 이에 대해 아는 바가 거의 없다.
그런데 원격무인탐사기가 하와이 또는 캘리포니아 2㎞ 해저에서 촬영한 이 영상은 희귀한 유령상어의 살아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게다가 MBARI의 논문에 따르면 이 생명체는 지금까지 촬영된 적 없는 유령상어의 특수 종이다. 3명의 전문가들은 모두 이 물고기가 '푸른 뾰족코 키메라'라고 입을 모았다.
푸른 뾰족코 키메라는 태평양 남서부 일부에서만 사진으로 찍혀 왔는데 생전 모습으로 동영상에 등장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영상 속 유령상어는 푸른빛이며 머리에는 오래된 바느질 자국과 같은 신비로운 점들이 늘어서 있다. '키메라'라는 별명의 연원이다.
눈이 풀죽어 있는 듯 공허한 모습인데 심해 깊은 곳에 살기 때문에 빛을 볼 일이나 필요성이 거의 없기 때문이다.
icef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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