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주춤하는 중국 관광시장 틈새를 노린다

정창오 2016. 12. 18.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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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는 중국 관광객 유커들의 변화하는 관광욕구와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미식· 패션· 인문예술 및 스포츠 교류 등 '니치 마케팅(niche marketing)'을 통해 차별화된 유치 전략을 펼쳐나갈 것이라고 18일 밝혔다.

대구시에 따르면 올해 '2016년 대구·경북방문의 해'를 맞아 단체관광객 유치뿐 아니라 문화교류와 산업연수, 트래킹 투어 등 고품격 고부가가치 관광상품을 개발해 22회에 걸쳐 2200여명을 대구로 유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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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뉴시스】정창오 기자 = 대구시는 중국 관광객 유커들의 변화하는 관광욕구와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미식· 패션· 인문예술 및 스포츠 교류 등 '니치 마케팅(niche marketing)'을 통해 차별화된 유치 전략을 펼쳐나갈 것이라고 18일 밝혔다.

대구시에 따르면 올해 '2016년 대구·경북방문의 해'를 맞아 단체관광객 유치뿐 아니라 문화교류와 산업연수, 트래킹 투어 등 고품격 고부가가치 관광상품을 개발해 22회에 걸쳐 2200여명을 대구로 유치했다.

내년 상반기에는 ,광장무(廣場舞), 기업간부 연수, 중국어린이기자단 등 약 2000여명의 대구 방문이 예약돼 있다.

최근 한국관광공사 관광동향에 따르면 올해 7월 이후 방한 중국인 관광객 수가 4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여 지난 7월 91만7919명에서 8월 87만3771명, 9월 72만6266명, 10월 68만918명으로 계속 줄어들고 있다.

이같은 추세는 7월 한국 사드 배치결정과 10월 '비합리적 저가여행 규제'에 이어 11월 중국 내 TV에 한류 연예인 출연을 금지시키는 '한한령(限韓令)'이 내려진데 따른 것으로 분석되며 이 때문에 한국 관광업계는 초비상이 걸렸다.

이에 대구시는 주춤하는 유커 유치를 위해 저가관광상품인 단체관광객에서 상대적으로 여행의 규제를 받지 않는 고품격 고부가가치 상품을 통해 유커를 유치하고자 니치 마케팅을 펼칠 계획이다.

니치란 '빈틈'이나 '틈새'로 해석되며 남이 아직 모르는 좋은 낚시터라는 은유적 의미를 지니고 있다. 즉 니치마케팅은 아직까지 선점되지 않은 틈새관광분야를 찾아 관광시장을 넓혀간다는 전략이다.

정풍영 대구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중국 관광시장이 단체에서 개별관광객이나 특수목적 관광으로 빠르게 전환하고 있는 점을 감안해 중국 틈새시장 공략 마케팅을 통해 차별화된 중국관광객 유치 마케팅활동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jc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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