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9% 할인에 오늘 마감..온라인 외국어강의 거짓말 백태

김연아 2016. 12. 18.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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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허위 과장 광고로 학생과 취업준비생을 끌어 모은 온라인 외국어 학원들이 무더기로 공정거래위원회에 적발됐습니다.

가격할인폭과 계약 조건을 속이거나 연예인을 앞세운 허위 수강후기를 남발해 시정명령과 함께 과태료를 받았습니다.

이경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온라인 외국어 강의의 광고 중 가장 빈번한 거짓말은 마치 엄청난 할인을 해주는것 처럼 속이는 것입니다.

시원스쿨은 기초영어 전 강의 127만원짜리 강좌를 49만원에, 문정아 중국어 연구소는 올패스 12개월 497만원짜리를 34만원대에 수강할 수 있다고 광고했습니다.

더 파격적인 할인폭도 있습니다.

해커스인터넷 강의는 1천200만원짜리 상품을 49만원에, 파고다어학원은 2천600만원짜리를 57만원에 제공한다고 주장합니다.

하지만 공정거래위원회측은 실제 이런 가격으로 판매된 사례가 없다면 소비자 기만에 해당된다고 지적했습니다.

영단기 등은 오늘 마감되지 않음에도 '오늘마감' 등의 문구로 소비자를 유인했습니다.

또 EBS 등은 출석을 하거나 일정 실력에 도달하면 수강료 전액을 돌려준다고 광고했지만 실제로는 세금이나 결제수수료 명목으로 일정 금액을 차감했습니다.

윤재성 영어처럼 수강을 하지 않은 연예인이 마치 수강을 한 것처럼 허위로 인터뷰를 하다 적발된 사례도 있었습니다.

공정위는 10개 업체에 모두 3천5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하고 시정조치를 받은 사실을 공표할 것을 명령했습니다.

인터넷강의 시장규모는 2015년 기준 약1조5천778억원이며 이 중 외국어 강의는 26%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이경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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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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