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 박수홍·정준하·김종민, 뜻밖의 '연예대상' 후보자들

2016. 12. 18.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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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박수홍과 정준하, 가수 출신 방송인 김종민이 각각 SBS, MBC, KBS의 2016 ‘연예대상’ 후보로 떠올랐다.

많은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으며 매년 언급되는 강호동, 유재석, 박명수, 이경규에 버금가는 강력한 후보들이다.

올 초 MBC ‘무한도전-행운의 편지’ 편을 통해 Mnet ‘쇼미더머니5’에 참가한 정준하도 돋보인다.

MC민지라는 별명을 통해 래퍼 정준하의 가능성을 알린 계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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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보라 기자] 개그맨 박수홍과 정준하, 가수 출신 방송인 김종민이 각각 SBS, MBC, KBS의 2016 ‘연예대상’ 후보로 떠올랐다. 많은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으며 매년 언급되는 강호동, 유재석, 박명수, 이경규에 버금가는 강력한 후보들이다. 올해 활약상이 두드러지므로 세 사람이 큰 상을 받을 것으로 예상해볼 수 있겠다.

데뷔한 지 햇수로 26년 차인 박수홍은 올해 SBS ‘미운 우리 새끼’를 통해 제2전성기를 맞이했다. 그동안 바른 생활 청년으로 착실한 이미지를 굳혔었는데 클럽을 즐기는 모습으로 반전 매력을 안겼기 때문. 또 어려보이고 싶어 머리색깔을 바꾸는 모습도 시선을 모았다. 하지만 여전히 예의 바르고 상대를 배려하는 성격은 변치 않아 한층 더 호감 있게 다가온다.

올 초 MBC ‘무한도전-행운의 편지’ 편을 통해 Mnet ‘쇼미더머니5’에 참가한 정준하도 돋보인다. 비록 예선에서 탈락했지만 완성도 있는 랩을 선보이기 위해 애쓰는 과정이 시청자들에게 적잖은 감동과 재미를 안겼다. MC민지라는 별명을 통해 래퍼 정준하의 가능성을 알린 계기였다.

끝으로 KBS2 ‘1박2일’을 9년 동안 지키고 있는 최장수 멤버 김종민도 복병이다. 강한 자가 이기는 게 아니라 버티는 자가 승리한다는 사실을 몸소 실천한 인물이다. 그의 장점은 본인이 돋보이려하지 않고 멤버들이나 게스트를 한층 더 빛나게 만들어준다는 것. 바보 이미지는 콘셉트인지 아니면 진짜 그런 모습이 있는 건지 여전히 보는 이들을 헷갈리게 하는데, 어찌됐든 ‘신바’ 캐릭터에 그에게 적격인 것 같다.

무엇보다 세 사람이 올 연말 영광의 순간을 맞이할지 궁금하다. 연예대상이 10일도 채 안 남지 않은 시점에서 방송사들은 더 이상 실속 없이 요란만 떨 게 아니라 묵묵히 소신을 발휘해 남은 기간 동안 수상자를 내실 있게 정하는 것에 주력해야 한다. 이제는 소위 ‘떡 돌리기식’ 트로피 남발은 제발 거둬주길 바란다./ purplish@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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