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전자는]스마트폰 시장, 과거 '제왕'들의 귀환

김지은2 2016. 12. 18. 12:3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올해 스마트폰 시장에서는 팬택, 노키아 등 과거 제왕들의 귀환이 화제가 됐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스마트폰 시장은 포화 상태에 접어들고 있는 상황에서도 신규 진입 업체들이 늘어나면서 경쟁 구도가 더욱 복잡해지는 양상을 보여왔다.

업계 관계자는 "스마트폰 시장이 포화 상태인 만큼 소비자들은 믿을 만한 제조업체들의 제품을 구매하고자 한다"며 "하지만 올해는 1,2위 기업들이 모두 실망시킨 만큼 타 제조업체들의 기회 엿보기가 관심을 끌고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팬택·노키아 부활에 구글까지 진입하며 경쟁 치열
"신뢰도 중요한 만큼 브랜드 가치가 소비자 눈길 빼앗아"

【서울=뉴시스】김지은 기자 = 올해 스마트폰 시장에서는 팬택, 노키아 등 과거 제왕들의 귀환이 화제가 됐다. 여기에다 다른 업종의 기업들도 시장에 적극 진입하면서 기존 업체들과의 한판 승부가 펼쳐지고 있는 상황이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스마트폰 시장은 포화 상태에 접어들고 있는 상황에서도 신규 진입 업체들이 늘어나면서 경쟁 구도가 더욱 복잡해지는 양상을 보여왔다.

팬택은 파산의 아픔을 딛고 2년만에 'SKY' 신제품인 IM-100을 들고 돌아왔다. 파산하기 직전까지 팬택은 국내에서 3위의 스마트폰 제조업체였다. '스카이' 브랜드로 큰 인기를 누린 데 이어 스마트폰 '베가'(VEGA) 시리즈를 판매한 바 있다.

팬택은 과거 호황기에 인기를 누렸던 광고의 컨셉과 모델 박기웅을 그대로 가져오며 신제품의 포문을 열었다. 'IM-100'의 실용성과 액세서리 스톤의 음악 기능 등을 강조하며 좋은 초기 반응도 얻었다. 최근에는 해외 진출 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최근에는 '노키아'도 부활의 신호탄을 쏘았다. 곧 선보일 노키아의 스마트폰 신제품 명칭은 'D1C'가 될 것으로 알려졌다. 안드로이드를 탑재했으며 5.5인치 디스플레이에 3GB의 램을 적용할 것으로 보인다. 전반적으로 중저가 폰의 사양을 갖춘 모델일 것이라는 분석이다.

노키아는 한때 핀란드 국내총생산(GDP)의 25%를 차지하는 핀란드의 대표 기업이었다. 2007년 노키아는 150년 역사상 최대인 510억 유로(약 66조5289억원)의 매출을 냈다. 또 삼성전자와 모토로라 등 글로벌 회사 4곳의 휴대폰 판매대수를 모두 합해도 따라잡지 못할 정도로 압도적인 판매량을 기록한 바 있다.

이처럼 과거의 영광을 발판삼아 진입한 기업들이 있는가 하면 IT 타 분야에서 영역 확대를 위해 시장에 뛰어든 글로벌 기업들도 나오고 있다.

구글은 최근 '픽셀폰'을 내세워 시장의 새로운 경쟁자로 등장했다. 갤럭시 노트7 단종 여파로 주춤한 안드로이드 시장에서 새로운 대안으로 들어선다는 전략으로 지난 10월 샌프란시스코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신제품을 공개했다.

구글의 신제품은 이번 달부터 국내에 해외 구매 대행 방식으로 공급될 예정이다. 신규 제조업체들과 달리 신뢰가 가는 브랜드 이미지로 소비자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외에도 카메라 시장의 강자인 소니도 스마트폰 신제품을 선보였으며 다양한 중국 기업들이 진입해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다툼에 나섰다.

업계 관계자는 "스마트폰 시장이 포화 상태인 만큼 소비자들은 믿을 만한 제조업체들의 제품을 구매하고자 한다"며 "하지만 올해는 1,2위 기업들이 모두 실망시킨 만큼 타 제조업체들의 기회 엿보기가 관심을 끌고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whynot82@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