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폿@이슈] "10주년도 닮았다" '무도'X빅뱅, 함께하니 좋지 아니한가

박귀임 2016. 12. 18. 11: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무한도전’과 빅뱅이 제대로 뭉쳤다.

지난 17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은 ‘무한도전X빅뱅’ 특집으로 꾸며졌다.

빅뱅이 2011년 ‘갱스 오브 서울’ 이후 5년 만에 ‘무한도전’을 찾은 것.

신경전을 펼치던 것도 잠시, 빅뱅과 ‘무한도전’ 멤버들은 서로의 10주년을 축하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TV리포트=박귀임 기자] ‘무한도전’과 빅뱅이 제대로 뭉쳤다. 10년 동안 한 길을 달려온 것까지 닮은 두 팀이기에 그 의미도, 웃음도 남달랐다.

지난 17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은 ‘무한도전X빅뱅’ 특집으로 꾸며졌다. 빅뱅이 2011년 ‘갱스 오브 서울’ 이후 5년 만에 ‘무한도전’을 찾은 것.

이날 방송에서 ‘무한도전’ 멤버들은 빅뱅의 출연으로 들떠 있었다. 빅뱅 때문에 신경 써서 입은 패션도 눈길을 끌었다. 빅뱅이 등장하자마자 서로의 패션을 지적, 웃음을 자아냈다.

신경전을 펼치던 것도 잠시, 빅뱅과 ‘무한도전’ 멤버들은 서로의 10주년을 축하했다. 지금의 ‘무한도전’은 2006년 5월부터 시작됐다. 빅뱅은 그해 8월 데뷔했다. ‘무한도전’과 빅뱅은 2006년 동기인 셈. 이에 따라 10년 동안 팀을 이끌어 온 원동력을 비롯해, 서로에게 하지 못했던 솔직한 이야기 등을 들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빅뱅 탑은 “멤버들의 심성이 좀 착한 것 같다”고 했고, 빅뱅 대성은 “7년 징크스를 깰 수 있었던 이유는 빅뱅으로서 벌어들이는 수입이 있다. 그리고 7년째부터 월드투어를 시작했다. 앙금이 있어도 열심히 했다”고 솔직하게 밝혔다. 이어 승리가 “오래 할 수 있었던 건 리더 지드래곤의 역할이 컸던 것 같다”고 하자 정준하는 “우리는 리더 유재석이 부족해서 몇 명 나갔느냐”고 받아쳐 폭소를 유발했다.

물론 불만도 있었다. 승리는 “나이가 어린 멤버로서 받지 못한 것이 많다. 지드래곤 탑 태양 위주로만 좋은 선물이 가고 막내인 저와 대성에겐 차례가 별로 돌아오지 않는다”고 털어놓기도 한 것. 하지만 빅뱅 멤버들 모두 다시 태어나도 이 멤버 그대로 빅뱅이 됐으면 좋겠다는 마음을 드러내 훈훈함을 자아냈다. 

지난해 ‘영동고속도로 가요제’ 당시, 광희가 “빅뱅 노래 중 승리 파트를 잘한다”고 하자 지드래곤은 “우리 승리 잘해”라고 말한 바 있다. 이를 기억한 유재석은 광희와 승리의 댄스 배틀을 제안했다. 예상을 뒤엎는 댄스로 현장 분위기를 압도한 광희와 승리의 댄스 배틀은 상상 이상의 웃음을 안겼다.

광희의 활약에 유재석은 “광희가 요즘 들어 ‘무한도전’에 적응해서 참 고맙다. 그런데 광희가 입대를 앞두고 있다”고 아쉬움을 전했다. 이 때 일어난 광희는 ‘충성’을 외쳤다. 내년 2월 입대 예정인 탑도 ‘충성’이라고 말해 또 한 번 재미를 선사했다.

웃음도 챙겼지만 ‘무한도전’과 빅뱅의 속마음까지 들을 수 있는 시간이었다. 두 팀은 10주년인 지금, 그야말로 잘 뭉친 셈. 

방송 말미에는 “‘무한도전’ 빅뱅의 특별한 선물은 계속된다”는 자막이 나와 다음 특집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무한도전’과 빅뱅 멤버들은 또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레전드 특집을 추가할지 이목이 쏠린다.

박귀임 기자 luckyim@tvreport.co.kr / 사진=MBC ‘무한도전’ 화면 캡처

Copyright © TV리포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