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주진우 기자가 언급한 이건령 검사, 우병우 지휘아래 노무현 수사했던 '젊은 검사'

온라인뉴스팀 sportskyunghyang@kyunghyang.com 2016. 12. 18.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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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진우 기자. 연합뉴스

주진우 기자가 언급한 이건령 검사에게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주진우 기자는 17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페이스북에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방송된 박근혜 5촌 조카 박용철씨와 박용수씨 살인사건과 관련해 “(취재 이후) 박근혜가 대통령에 당선되자 조폭 대신 검사에게 쫓겼다. 구속영장이 청구됐고 수갑차고 겨우 무죄 받고 지금도 이 사건으로 재판을 받고 있다”고 썼다.

이어 그는 “이건령 검사님, 미국 연수도 다녀오시고 승진해서 잘 지내시더군요”라고 했다.

이건령 검사는 2009년 노무현 전 대통령을 수사했던 ‘젊은 검사’ 중 한 명으로 알려져 있다. 당시 이건령 검사는 우병우 중수 1과장 검사를 보좌해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한 대면 조사에 직접 참여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정 의원은 2013년 당시 주진우 기자의 수사와 관련해 “주진우 기자의 영장을 청구했던 이건령 검사가 노무현 대통령 수사 때 긴급 수혈돼 특수통 젊은 검사로 불렸단 사실을 오늘 알게 됐다”며 “그 검사가 ‘특수통?’. ‘특수통’이란 말은 살아있는 권력에도 당당할 수 있을 때 붙여줄 이름이지 않은가”라고 비판했다.

허재현 한겨레신문 기자도 “서울중앙지검 이건령 검사. 언론과 민주주의를 상대로 깡패짓한 당신의 이름을 기자들은 영원히 기억할 겁니다”며 “앞으로 이건령 검사님의 앞날은 영원히 감시 대상”이라고 적었다.

<온라인뉴스팀 sportskyunghyan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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