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개점..대구에 백화점 업계 경쟁 가열

2016. 12. 18.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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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백화점이 지난 15일 대구시 중구 신천동에 '대구 신세계' 문을 열자 백화점 업계 경쟁에 불이 붙었다.

대구 시내 반경 5㎞ 안에 롯데와 현대, 신세계 '빅3' 백화점뿐만 아니라 ㈜이랜드 리테일 동아백화점과 대구 터줏대감 대구백화점이 치열한 경쟁에 들어갔다.

현대백화점 대구점은 명품과 인기브랜드로 대구 신세계에 맞불을 놓는다.

롯데백화점 대구점도 지난 9월 1천여억원을 들여 리모델링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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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개 백화점 특성 내세워 고객 잡기 나서

(대구=연합뉴스) 김준범 기자 = 신세계백화점이 지난 15일 대구시 중구 신천동에 '대구 신세계' 문을 열자 백화점 업계 경쟁에 불이 붙었다.

대구 시내 반경 5㎞ 안에 롯데와 현대, 신세계 '빅3' 백화점뿐만 아니라 ㈜이랜드 리테일 동아백화점과 대구 터줏대감 대구백화점이 치열한 경쟁에 들어갔다.

백화점마다 특성을 내세워 고객 잡기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현대백화점 대구점은 명품과 인기브랜드로 대구 신세계에 맞불을 놓는다.

대구에서는 유일하게 3대 명품(샤넬, 에르메스, 루이뷔통)을 보유하고 있어 고급스러움을 무기로 내세웠다.

또 최근 80여개 브랜드와 1천157㎡ 규모의 교보문고가 들어왔다. 내년 상반기에 식품관 리뉴얼도 끝마칠 예정이다.

롯데백화점 대구점도 지난 9월 1천여억원을 들여 리모델링을 마쳤다.

3만3천여㎡이던 영업면적을 50% 늘려 5만여㎡로 확장했다.

무인양품, 폴바셋 등 대구에 처음 선보이는 다양한 브랜드가 입점했고 지상 1∼2층에 있던 명품관은 지하 1층까지 확대했다.

김수현, 한예슬 등 인기 연예인을 초청해 고객을 끌어들이는 '스타 마케팅'도 한다.

대구백화점은 최근 구조조정을 마치며 허리띠를 졸라맸다.

또 최근 몇 년간 대형 백화점과 치열한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틈새시장을 공략 중이다.

전통적인 해외 명품 브랜드보다 '브리', '프라텔리 로세티' 등 새롭게 뜨는 명품이나 해외 직수입 브랜드를 강화하는 데 공을 들이고 있다.

또 지난해 7월 아웃렛 사업 진출을 선언하고 동구 신천동 옛 귀빈예식장 자리 6만9천697㎡에 지하 6층, 지하 8층짜리 건물을 짓고 있다.

이랜드 리테일 동아백화점은 상위 20%가 아닌 합리적 소비를 지향하는 80% 고객을 유치하는 데 집중한다.

젊은 세대를 겨냥한 여성·아동 의류와 상대적으로 저렴한 제품을 준비해 고객 만족도를 높인다는 전략이다.

또 스파오, 생활용품 전문점 모던하우스 등 고정고객을 확보한 브랜드 영업력을 강화한다.

애슐리, 자연별곡 등 인기 외식 브랜드도 강점이다.

대구 신세계점은 지상 9층·지하 7층에 연면적 33만8천㎡, 영업면적 10만3천㎡에 이른다.

세계 최대 백화점으로 기네스에 오른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에 이어 전국에서 2번째로 크다.

아쿠아리움, 테마파크 등을 배치해 쇼핑과 레저·문화를 아우르는 복합쇼핑·문화공간이다.

psykim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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