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인간번역기에 빙구까지..'무도' 만난 빅뱅, 예능인 다됐네

2016. 12. 18.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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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무한도전' 멤버들을 만난 빅뱅이 전문 예능꾼으로 거듭났다.

믿고 보는 예능감의 빅뱅이 '무한도전' 멤버들을 만나 어떤 시너지 효과를 낼지 기대된다는 목소리가 폭발적이었다.

17일 방송된 '빅뱅x무도 특집'에서 빅뱅 멤버들은 오프닝 때부터 '무한도전' 멤버들에게 패션과 외모를 지적당하며 굴욕을 맛봤다.

'무한도전' 멤버들 덕분에 빅뱅은 새 캐릭터를 잔뜩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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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박소영 기자] MBC '무한도전' 멤버들을 만난 빅뱅이 전문 예능꾼으로 거듭났다. 국내를 넘어 글로벌을 장악한 톱 아이돌 위치를 내려놓고 한없이 망가졌다. 덕분에 새 캐릭터가 봇물처럼 탄생했다. 

빅뱅이 5년 만에 '무한도전'에 출연한다는 소식이 들렸을 때부터 이미 온·오프라인은 뜨겁게 달아올랐다. 믿고 보는 예능감의 빅뱅이 '무한도전' 멤버들을 만나 어떤 시너지 효과를 낼지 기대된다는 목소리가 폭발적이었다. 

결과물은 역시나 였다. 17일 방송된 '빅뱅x무도 특집'에서 빅뱅 멤버들은 오프닝 때부터 '무한도전' 멤버들에게 패션과 외모를 지적당하며 굴욕을 맛봤다. "키와 함께 코가 커졌다"는 대성과 "중3 때 입었던 옷"이라는 지적을 받은 지드래곤이었다. 

'무한도전' 멤버들 덕분에 빅뱅은 새 캐릭터를 잔뜩 얻었다. 승리는 주특기인 언어 실력을 살려 '무한상사' 속 지드래곤의 대사를 일본어와 중국어, 영어로 소화했다. 이후부터는 어떤 토크마다 자동으로 4개국어 번역을 해야 해 큰 웃음을 자아냈다. 

대성은 '무한도전' 멤버들이 2년 마다 '강추'하는 '못친소 페스티벌' 멤버. 이날도 그의 비주얼에 멤버들은 탐을 냈다. 대성은 '닥터 스트레인지' 머리라고 맞섰지만 하하와 박명수는 "이 멤버 대신 빅뱅에 내가 들어가도 되겠다"라는 질문에 주저없이 대성을 선택했다. 

지드래곤은 양세형과 도플갱어로 거듭났다. 실제로 '손 하트'가 유행했을 때 누리꾼들은 원조로 지드래곤과 양세형을 꼽았을 정도로 비슷한 어린 시절을 보낸 둘이다. 재킷까지 바꿔 입으니 둘의 외모는 더 비슷해졌고 양세형은 지드래곤 특유의 스웨그를 따라하며 웃음을 안겼다. 

태양은 유재석과 라이벌로 묶였다. 유재석이 과거 '눈 코 입'을 불렀던 걸 언급하며 "음색이 영배와 비슷하다"고 자신했기 때문. 게다가 이날 헤어스타일과 의상 때문에 '품바', '각설이'라는 표현까지 들으며 '웃픈' 순간을 장식했다. 

탑은 빙구 매력으로 큰 재미를 담당했다. 토크가 안 풀린다던 그는 광희와 댄스 대결에서 빙구로 완벽하게 변신해 스튜디오를 초토화시켰다. 전매특허인 윤문식 성대모사와 빙구 같은 '충성'을 외쳐 보는 이들을 배꼽잡게 했다. 

흔히들 빅뱅을 '갓뱅'이라 부르며 '넘사벽' 클래스를 인정한다. 예능 프로그램에서도 마찬가지. '무한도전'이 깔아놓은 멍석에서 마음껏 뛰어 논 빅뱅이었다. 예능감도 역시 '갓뱅'이었다.

한 가지 희소식은 빅뱅 특집이 이번으로 끝나지 않는다는 점이다. 제작진이 방송 말미 언급한 것처럼 빅뱅은 '무한도전' 추가 촬영으로 또 하나의 특집을 예고하고 있다. 또다시 레전드 방송이 탄생할 전망이다. /comet568@osen.co.kr

[사진] '무한도전 방송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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