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 전 시간 여행..애잔한 판타지 멜로

[앵커]
요즘 극장가에 다양한 판타지 영화가 인기를 끌고 있는데요.

30년 전 과거로 돌아간 한 남자의 이야기도 선을 보였습니다.

개봉 영화소식, 김선희 기자입니다.

[기자]
■ 당신 거기 있어 줄래요 / 감독 : 홍지영

의료 봉사를 떠난 수현은 허름한 노인이 준 알약을 먹고 30년 전 과거로 돌아갑니다.

그곳에서 젊은 시절의 자신과 만나고 현재와 과거가 얽히고설킨 가운데 옛사랑을 구하기 위해 긴박한 상황이 벌어집니다.

2인 1역을 맡은 김윤석과 변요한은 시간의 굴레에서 발버둥 치는 인간의 모습을 섬세한 감정 연기로 보여줍니다.

프랑스 소설가 기욤 뮈소의 소설이 원작입니다.

[변요한 / 배우 : 굉장히 친근하게 느껴지실 거예요. 작품 자체에도 본질적인 힘이 너무 강해서 분명히 느끼실 겁니다. 소중함.]

■ 목숨 건 연애 / 감독 : 송민규

주변 사람들을 연쇄살인범으로 의심하며 동네에서 골칫덩어리가 된 추리 소설가가 우연히 연쇄살인 사건의 실마리를 잡게 됩니다.

결정적인 단서를 잡지만 경찰은 믿어주지 않고 직접 살인범 잡기에 나섭니다.

코미디와 로맨스, 스릴러 등 다양한 장르가 뒤섞인 영화는 하지원과 천정명, 타이완 배우 진백림이 호흡을 맞췄습니다.

영화 중반부터 반전에 반전이 거듭되는 것이 특징입니다.

[하지원 / 배우 : 저희 감독님께서 워낙 유쾌하시고 평상시에도 굉장히 재밌으세요. 그래서 아마 그런 코믹 호흡이 저희 영화에도 녹아있지 않을까.]

■ 나의 위대한 친구, 세잔 / 감독 : 다니엘르 톰슨

프랑스 화가 폴 세잔과 작가 에밀 졸라의 우정을 그린 영화입니다.

실제로 두 예술가는 서로 작품을 품평하고 예술적 영감을 주고받으며 깊은 우정을 나눴습니다.

폴 세잔의 아틀리에와 에밀 졸라의 생가에서 촬영하는 등 철저한 고증을 거쳤습니다.

YTN 김선희[sunny@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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