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국' 외치면서..보수단체 집회 현장서 일부 태극기 버려져

2016. 12. 17.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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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극기를 들며 자신들의 집회·시위 행위가 애국이라고 주장하는 보수단체의 17일 집회에서 일부 참가자들이 태극기를 버려 논란이 될 전망이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보수 성향의 단체 50여곳으로 구성된 ‘대통령 탄핵기각을 위한 국민총궐기 운동본부(탄기국)’의 집회 현장이었던 종로구 안국역(3호선) 앞 쓰레기통에는 집회 참가자들이 갖고 있던 태극기가 버려진 모습이 여러 곳에서 눈에 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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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신문]

보수단체 집회 현장 휴지통에 버려진 태극기 - 17일 보수 성향의 단체 50여곳으로 구성된 ‘대통령 탄핵기각을 위한 국민총궐기 운동본부(탄기국)’의 집회 현장이었던 종로구 안국역(3호선) 앞 쓰레기통에는 집회 참가자들이 갖고 있던 태극기가 버려진 모습이 여러 곳에서 눈에 띄었다. 연합뉴스

태극기를 들며 자신들의 집회·시위 행위가 애국이라고 주장하는 보수단체의 17일 집회에서 일부 참가자들이 태극기를 버려 논란이 될 전망이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보수 성향의 단체 50여곳으로 구성된 ‘대통령 탄핵기각을 위한 국민총궐기 운동본부(탄기국)’의 집회 현장이었던 종로구 안국역(3호선) 앞 쓰레기통에는 집회 참가자들이 갖고 있던 태극기가 버려진 모습이 여러 곳에서 눈에 띄었다.

일부 태극기는 건괘 등 일부만 남고 찢긴 채 쓰레기 봉지에 담겨 있었고, 길가 정원에 버려지거나 도로에 나뒹굴다 자동차에 밟히는 사례도 목격됐다. 일부 참가자는 별생각 없이 태극기를 쓰레기통에 버렸다가 취재진을 의식한 듯 황급히 꺼내기도 했다.

이날 집회 주최 측은 무대에서 “우리 집회는 ‘맞불집회’가 아니라 ‘태극기 집회’”라고 강조하고 나무젓가락 모양의 깃대에 종이 또는 비닐로 된 국기가 달린 수기(手旗)를 참석자들에게 배포했다. 무대에서 발언을 마칠 때마다 참석자들에게 태극기를 흔들 것을 독려했다.

그러나 국기를 어떻게 관리해야 하는지, 또 폐기할 때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안내하지는 않았다. 현행 국기법 10조는 국기가 훼손되면 지체 없이 소각 등 적절한 방법으로 폐기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또 집회 등에서 수기를 사용할 때는 행사 주최 측이 국기가 함부로 버려지지 않도록 관리해야 한다고 관리 책임을 명확히 하고 있다.

애국 외치면서···보수단체 집회에서 일부 태극기 버려져 - 17일 보수 성향의 단체 50여곳으로 구성된 ‘대통령 탄핵기각을 위한 국민총궐기 운동본부(탄기국)’의 집회 현장이었던 종로구 안국역(3호선) 앞 쓰레기통에는 집회 참가자들이 갖고 있던 태극기가 버려진 모습이 여러 곳에서 눈에 띄었다. 연합뉴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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